노벨상이 책방을 죽였다, 서촌 임대료가 서울 2배로 뛴 진짜 이유
똑똑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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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이 책방을 죽였다, 서촌 임대료가 서울 2배로 뛴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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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7일, 한국 유일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차린 서촌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마지막 영업을 했습니다. 단골들은 마지막 일주일 동안 매일 모여 함께 책을 읽었고, 서점이 세 들어 있던 건물은 35억 원에 부동산 투자회사를 낀 법인으로 넘어갔습니다. 같은 해 3월에는 박노해 시인이 세운 단체가 14년 운영한 갤러리가, 4월에는 1979년부터 밥을 팔던 백반집이 같은 골목에서 간판을 내렸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노벨상 이후 서촌은 인스타그램 조회수 100만 회짜리 영상이 수십 편 뜨는 동네가 됐고, 공실률은 16%에서 10%로 떨어졌습니다. 손님은 늘었는데 왜 골목을 만든 가게들이 먼저 사라질까요. 장사가 안 돼서 문을 닫는 폐업과 장사가 잘돼서 문을 닫는 폐업은 겉모습이 같아도 원인은 정반대입니다.
이 영상은 동네의 명성이 가격표로 바뀌는 순서를 추적합니다. 180m 골목에 1년 사이 들어선 패션 매장 13곳, 매출이 아니라 광고비로 내는 월세가 골목의 기준가가 되는 '쇼룸 지대', 법원과 한전을 사칭해 건물주 연락처를 캐내고 "월세 두 배로 받아주겠다"는 편지를 돌리는 강남 중개법인, 월세 1,500만 원이 3,000만 원으로 뛴 자리까지. 그리고 먼저 같은 길을 간 가로수길(공실률 45%)과 성수동(팝업 하루 임대료 3,000만 원)의 2026년 성적표를 나란히 놓고, 서촌이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판정합니다.
끝까지 보시면 왜 2016년의 프랜차이즈 제한 규정이 이번엔 아무것도 막지 못했는지,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와 성수동·행리단길은 무엇으로 동네를 지켰는지, 그리고 한국의 뜨는 골목이 지금 우편함에 받아 든 편지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타임스탬프
0:00 노벨상 작가의 서점이 사라진 날
0:44 1장. 지켜야 할 것이 팔린 동네
3:07 2장. 장사하라고 만든 땅이 아니었다
5:32 3장. 쇼룸 지대 — 광고비로 내는 월세
7:59 4장. 확산의 네 순서, 건물 사냥
10:23 5장. 압축형 붕괴, 대가를 치른 사람들
12:49 6장. 가로수길의 붕괴, 성수의 과열
15:12 7장. 지킨 동네들의 방법
17:39 8장. 동네의 지문이 지워질 때
출처
디지털데일리 (2026.07.08) — 한강 작가 독립서점 '책방오늘' 2026년 7월 7일 마지막 영업, 2018년 개점 후 8년 만 폐업, 건물 매매 — https://www.ddaily.co.kr/page/view/20...
헤럴드경제 (2026.07.07) — 책방오늘, 통의동 이전 3년 만에 입주 건물 매매 후 폐업 결정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
한국일보 (2026.07.22) — 새 건물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낀 법인, 매매가 35억 원, 2033년까지 갱신요구권 보유, 마지막 일주일 단골 독서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
주간경향 (2026.07.20) — 노벨상 수상 후 일대 부동산 가격 상승, 성수 지대 급등의 풍선효과로 패션·소매 기업이 서촌·북촌으로 이동 — https://weekly.khan.co.kr/article/202...
머니투데이 (2026.08.03) — 중개법인의 법원·한국전력 사칭 건물주 연락처 확보, "월세 두 배로 받아주겠다" 권유, 한옥 30년 주민에 매일 방문·우편물 수십 통, 라 카페 갤러리 3월 폐업 — https://www.mt.co.kr/society/2026/08/...
뉴스핌 (2026.04.24) — 월세 1,500만→3,000만 원 요구 후 퇴거, 카페 재계약 임대료 약 40% 인상, 강남·한남 중개법인의 권리금 수억 제안·성과급 요구, 채지민 교수 '압축형 젠트리피케이션' 진단, 성수 지속가능발전구역·행리단길 지역상생구역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
뉴스핌 (2026.04.23) — 자하문로10길 약 180m 구간 1년 새 패션 매장 13곳, 더일마 한옥 플래그십(2025.3)·로라로라·살로몬·아디다스 팝업 입점, 4월 18일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패션 소비 1위, 어반플레이 '에디션 서촌' 36개 공간·방문객 2만 6천 명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
이투데이 (2026.06.02) — 가로수길 공실률 43.9%로 서울 주요 상권 최고, 1층 3.3㎡당 임대료 30만~35만 원, 대기업 브랜드 성수 이동 — https://www.etoday.co.kr/news/view/25...
일요신문 (2026.06.10)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2025년 4분기 서울 7대 가두상권 공실률: 가로수길 45.2%, 성수 2.5%, 명동 5.6% — https://www.ilyo.co.kr/?ac=article_vi...
뉴스스페이스 (2026.08.04) — CJ올리브영 성수동 건물 감정가 396억 원 대비 136.77%인 541억 원 단독 낙찰, 연무장길 평당 임대료 5년간 약 50% 상승(서울 평균의 3배), 팝업 단기 임대 하루 최대 3,000만 원(월 환산 약 6억), 공실률 3% 미만 — https://www.newsspace.kr/news/article...
아주경제 (2026.05.18) — 한국부동산원 뚝섬 지역 임대료 지수(2024년 2분기=100) 2026년 1분기 중대형 121.38 — https://www.ajunews.com/view/20260518...
아시아경제 (2023.02.21) — 성동구 지속가능발전구역: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체결 조건 용적률 완화, 프랜차이즈 신규 입점 제한, 성수역 주변·연무장길 확대 — https://www.asiae.co.kr/article/2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