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종 목사]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성경이 말하는 진실 | 죽은 자를 위한 기도 | 사별 | 죄책감 | 천국 | 신성종
평안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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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 목사]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성경이 말하는 진실 | 죽은 자를 위한 기도 | 사별 | 죄책감 | 천국 | 신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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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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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제가 십 년째 하는 기도가 있는데요."
일흔이 넘으신 권사님이 한참을 말씀을 못 하시다가
이렇게 꺼내셨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서요. 이거 하면 안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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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을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십 년 내내 이게 잘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을 안고 하셨습니다.
이 자리에도 그러신 분이 계실 겁니다.
부모님이 끝내 교회에 안 나오셨습니다.
남편이 안 믿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마음 한구석에 뭐가 하나 얹혀 있습니다.
먼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마음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그 눈물이 가짜인 것도 아닙니다.
사랑해서 그러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 들으시고 더 무거워지신다면,
그건 이 말씀의 목적이 아닙니다.
성경이 이 문제에 대해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렇게 들을 수 있습니다. 네 기도는 소용없다.
또 이렇게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건 네 손에 있는 일이 아니다.
같은 말씀인데 하나는 나무라는 말이고 하나는 놓아주는 말입니다.
사무엘하 12장을 보십시오.
다윗이 아이가 아플 때 이레를 금식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죽자 일어나서 몸을 씻고 밥을 먹었습니다.
신하들이 이상해서 물었습니다.
살아 있을 때는 금식하시더니 죽으니까 잡수십니까.
다윗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다윗은 자기 자리가 어디까지인지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는 뒷면이 있습니다.
내 기도로 못 바꾼다는 것은,
내가 못 했다고 해서 내 탓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우리 몫은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구분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비는 것과
하나님께 그분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릅니다.
"주님, 우리 어머니 좀 옮겨 주세요"는 아닙니다.
그런데 "주님, 오늘 어머니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는 하셔도 됩니다.
그리움을 없애려 하지 마십시오.
어디로 가져가느냐만 바꾸시면 됩니다.
그 권사님은 몇 달 뒤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제가 요즘 잠을 잡니다. 십 년 만이에요."
그리고 이런 말씀을 덧붙이셨습니다.
"제가 십 년 동안 어머니를 붙들고 있었던 게 아니라,
죄책감을 붙들고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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