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관현악단 제53회 정기연주회 '아르누보4' - 국악관현악과 합창 그리고 소리를 위한 '해원(解寃)'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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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관현악단 제53회 정기연주회 '아르누보4' - 국악관현악과 합창 그리고 소리를 위한 '해원(解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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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제53회 정기연주회 - '아르누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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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과 합창 그리고 소리를 위한 '해원(解寃)'
작곡 - 서순정 / 지휘 - 이용탁
소프라노 - 홍주영 / 소리 - 이세헌, 한단영 / 합창지도 - 김철 / 합창 - 전주시립합창단
.- 이 작품은 전라남도 진도의 씻김굿을 바탕으로 2025년 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아르누보3에서 관현악과 합창 그리고 남, 여창 판소리 그리고 소프라노를 위해 작곡되었다.
지방별로 구전되어 온 굿은 망자의 극락왕생을 빌고 천도를 기원하는 전통 무속 행위이며 춤, 음악, 소리, 사설 등의 여러 분야에서 높은 민속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1980년 이후 현재까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는 씻김굿 중에서 몇 장면을 관현악의 다양한 색채와 무가의 조합으로 연결하였다. 원래는 소규모의 악기 구성으로만 연주되는 씻김굿을 관현악의 다양한 구성과 합창 등의 대편성을 통해 즉흥적이면서 순서와 구조를 가진 의례 행위가 되도록 하였다. 음악 구성을 위해 전통과 현대적인 음향을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변환하여 민속학적 의미를 풀어내려고 의도했다.
본래 천도, 안당, 희설, 길닦음, 종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번 연주에서는 길닦음, 종천을 연주한다.
1. 길닦음 – 여창, 남창 판소리
망자의 저승 천도를 비는 내용으로 원래는 이승과 저승 연결을 상징하는 다리 - 질베(길베)를 통해 길을 잘 닦아줌으로써 넋을 위로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창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무가와 애소리, 하적소리 등이 이어지는 굿거리이다.
2. 종천 – 합창, 남창, 여창, 소프라노
씻김굿의 마지막 절차로 굿소리를 듣고 찾아온 모든 귀신과 잡귀를 퇴송하는 굿이다. 이는 굿청에 모여든 여러 신을 배송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객귀마저 소홀히 대하지 않고 잘 대접해서 보낸다는 조상들의 마음이 씻김의 마지막까지 담겨 있음을 말해주며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하려는 의도를 표현하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