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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나무 꽃과 열매 : 꽃보다 열매가 더 유명한 나무! : 황벽나무 꽃은 작고 초라한데… 열매는 왜 새까맣게 변할까? :

나무 도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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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나무 꽃과 열매 : 꽃보다 열매가 더 유명한 나무! : 황벽나무 꽃은 작고 초라한데… 열매는 왜 새까맣게 변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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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2 황벽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 #황벽, #黃蘗, #황백, #黃柏, #넓은잎황벽, #섬황벽, #대황벽, #大黃檗, #황병피나무, #벽목, #蘖木, #북황벽나무, #섬황경피나무, #황경나무, #큰황경피나무, #황겡피낭, #황백비(제주), #황경피나무(영남), #황경피(전남 완도), #黃梗皮, #천황백, #川黃柏, #황경피, #黃梗皮, #황피수, #黃皮樹, #아무르_코르크나무, #Amur_corktree, #사할린_코르크나무, #Sakhalin_Corktree) #운향과 {꽃보다 열매가 더 유명한 나무!} {노란색 속껍질, 새까만 열매} {황백나무의 반전, 열매가 왜 까맣지?} {황록색 꽃, 새까만 열매}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황벽나무 꽃과 열매 🍅🍅🍅 🌳🌳🌳 황벽나무 꽃 🌳🌳🌳 🌼 작고 보잘것없는 꽃 여러분! 황벽나무를 보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아마도… “노란 속껍질!”이 생각나실 겁니다. 맞습니다. 두꺼운 코르크질 겉껍질을 살짝 벗겨보면 속살이 아주 선명한 노란색을 띠지요. 그래서 황벽나무라는 이름도 말 그대로 ‘노란 껍질을 가진 나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황벽나무의 껍질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꽃과 열매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첫 번째 황벽나무 꽃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유? 황벽나무 꽃은 왜 이렇게 눈에 띄지 않을까요? 바야흐로 녹음이 짙어지는 5월에서 6월 무렵 산속에 들어가 보면 가지 끝마다 노란 초록빛의 꽃들이 원뿔 모양의 꽃차례(원추화서)로 아주 풍성하게 피어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꽃을 찾아보면… “어라? 이게 꽃이었어?”라는 말이 저절로 터져 나오게 됩니다. 황벽나무의 꽃은 장미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벚꽃처럼 눈부시지도 않고, 목련처럼 큼직하지도 않습니다. 황벽나무의 꽃은 아주 작고, 색깔도 황록색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초록색 나뭇잎 사이에 숨어버리면 찾아내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황벽나무 입장에서는 전혀 부끄러울 일이 아닙니다. 꽃이 크고 화려하다고 좋은 꽃은 아니니까요. 식물에게 꽃은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장식품이 아니라 번식을 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황벽나무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겁니다. “나는 예쁜 꽃으로 승부하지 않겠어!” 대신, “실속으로 승부하겠다!”라고 이런 실용적인 전략을 선택한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두 번째 황벽나무 꽃은 암수딴그루. 황벽나무는 남자나무와 여자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쉽게 말하면, 황벽나무는 수나무가 따로 있고, 암나무가 따로있습니다! 한 나무에 남자 꽃과 여자 꽃이 함께 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나무는 수꽃만 피어있고, 어떤 나무는 암꽃만 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황벽나무를 보다가 “꽃이 많이 피었으니 올해는 열매가 많이 달리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땡~! 틀렸습니다. 크게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나무가 수나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나무가 아무리 열심히 꽃을 많이 피워도 수나무 자신에게는 열매가 절대로 달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수나무의 임무는 간단합니다. 황벽나무의 수나무는 꽃가루를 만들어 암나무에게 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황벽나무 세계에서도 “남자는 꽃가루 담당, 여자는 열매 담당!” 이렇게 역할 담당자가 확실하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식물에게 사람의 성별 개념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시청자 여러분께서 이해하시기에는 이렇게 설명하여야 쉽게 이해가 되겠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세 번째 비밀 황벽나무 꽃은 어디에서 피어날까? 황벽나무의 꽃은 대개 가지 끝부분에서 나옵니다. 꽃들이 모여 원추화서라고 하는 원뿔꽃차례를 이룹니다, 쉽게 말하면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모여 원뿔모양을 한 하나의 꽃차례를 만드는 것입니다. 꽃 하나하나만 보면 “이게 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작고 보잘것없지만, 여러 개의 작은 꽃들이 모이면 제법 풍성한 꽃차례가 됩니다. 꽃 색깔은 황록색 또는 연한 초록색 계열입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꽃이 잎의 색깔과 비슷하여 피었는지조차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황벽나무 꽃의 특징입니다. 화려함보다는 은근함!이 황벽나무 꽃의 트레이드마크(trademark)입니다. 그래서 황벽나무의 꽃말이 '숨겨진 보물(寶物)'이라고 합니다. 황벽나무 꽃에는 꿀샘이 깊어 밀원식물로 유망하며 황벽나무 꿀은 밤나무 꿀처럼 너무 달지 않고 약간 떫고 쓴 뒷맛이 있다고 합니다. 가을에 익는 검은 열매는 겨울철 황여새, 홍여새의 좋은 먹이가 되고 가로수로도 인기가 좋은 나무입니다. 🌳🌳🌳 황벽나무 열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네 번째 황벽나무 열매 색깔의 변신 그런데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황벽나무는 꽃이 지고 나면… 조용히 다음 무대를 준비합니다. 바로… 열매입니다! 황벽나무 열매는 처음부터 까만 것이 아니다! 황벽나무는 초여름이 되면, 작은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작은 열매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열매는 점점 커집니다. 황벽나무의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성숙하면 대략 지름 1cm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가을이 되면 색깔이 변신하면서 확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초록색 열매였는데 점차 색깔이 짙어지더니, 마침내… 검은색 또는 자흑색! 으로 익게 됩니다. 마치 황벽나무가 가을이 되자 “오늘부터 나는 블랙 패션으로 간다!” 라고 선언하는 것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황백나무 열매가 새까맣게 변하는이유 왜 열매는 새까맣게 변할까? 여기에는 식물의 생존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식물에게 열매는 그저 예쁜 장식물이 아닙니다. 열매의 가장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씨앗을 퍼뜨리는 것! 입니다. 황벽나무의 검은 열매는 가을 숲에서 여러 동물들의 눈에 띌 수 있고, 열매를 먹은 동물이 이동하면서 씨앗을 다른 장소로 옮겨줄 가능성이 생깁니다. 즉, 황벽나무는 가을이 되면 “내 자손을 멀리멀리 보내주세요!” 라고 자연에게 부탁하는 셈입니다. 꽃이 피는 봄에는 꽃가루를 보내고, 가을에는 씨앗을 보내는 것이지요. 황백나무는 참 바쁘게 살고 있는 나무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다섯 번째 열매 속 씨앗은 몇 개 일까? 황벽나무의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으며, 안에는 보통 5개 정도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열매를 굳은씨열매라고 하고, 한자로는 핵과라고 합니다. 굳은씨열매 핵과의 대표적인 열매로는 복숭아나 자두, 살구와 같은 열매가 있으며 황벽나무의 열매도 이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옆에 있는 어떤 황벽나무에는 왜 열매가 하나도 없을까요? 이 질문은 정말 중요합니다. 황벽나무를 키우시는 분들이 가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황벽나무가 아주 잘 자라는데 왜 열매가 안 달리지?”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황벽나무는 암수딴그루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보살피고 있는 나무가 수나무라면? 꽃은 열심히 피겠지만 열매는 맺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암나무라 하더라도 수나무의 꽃가루가 제대로 전달되어야 비로소 열매가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더 가슴 뭉클한 건 뭔지 아십니까? 가을이 지나고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와 다른 나무들은 다 잎을 떨구고 알몸으로 떨고 있을 때도, 우리 황벽나무 열매는 초겨울까지, 심지어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에도 나뭇가지에 꿋꿋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배고픈 산속 새들에게는 이 까만 열매가 겨울철 최고급 비상식량인 셈이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마무리 자 이제 황벽나무의 꽃과 열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황벽나무는 꽃보다 열매가 더 눈에 띄는 나무입니다. 꽃은 작고, 황록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가을이 되면 검은 열매가 달리면서 존재감을 확 드러냅니다. 마치 평소에는 조용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멋진 옷을 입고 화려하게 나타난 것처럼 말이지요. “어? 저 사람 저렇게 멋있었나?”하면서 놀라게 됩니다. 황벽나무도 똑같습니다. “어? 저 나무 열매가 저렇게 예뻤나?” 하고 다시 보게 되는 나무입니다. 🌳 🌳 🌳 끝 🌳 🌳 🌳 *************** 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 황벽나무 꽃과 열매 : 꽃보다 열매가 더 유명한 나무! : 황벽나무 꽃은 작...   ***************************************** ▶유튜브 나무 도감 무료 구독하기 https://bit.ly/3hXthc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