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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숨밑

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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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숨밑

57 просмотров · 13 дн. назад
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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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숨밑 Produced by 음뽕 차가운 바람이 지나간 길목에 남겨진 발자국만 하얗게 얼어붙어 하늘은 색을 잃고 적막이 내려앉아 어디로 가야 할지 물음을 던지네 서러운 눈보라가 온몸을 감싸도 멈추어 선 자리에 작은 온기를 품어 긴 밤의 끝은 멀리 있지 않으니 계절의 숨밑에서 견뎌내는 시간들 얼어붙은 땅 아래 뿌리는 번져가 봄으로 가는 길은 서두를 수 없어서 모든 추위를 지나 비로소 꽃이 피네 앙상해진 가지 끝에 모여든 서리 비워진 마음 위로 조용히 쌓여가고 깊어지는 어둠마저 이유가 있음을 지나온 시간을 통해 조금씩 배워가 언젠가 햇살이 이 언덕을 녹일 때 지난 슬픔은 푸른 싹이 되어 떠오르리 견뎌낸 날들이 나를 만들었음을 계절의 숨밑에서 견뎌내는 시간들 얼어붙은 땅 아래 뿌리는 번져가 봄으로 가는 길은 서두를 수 없어서 모든 추위를 지나 비로소 꽃이 피네 바람이 누그러지고 새로운 기운이 불어오네 봄이 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