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끈 하나 끊으면 뭐가 달라질까? | 갓끈 끊는 밤
WOCS 천막장이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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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끈 하나 끊으면 뭐가 달라질까? | 갓끈 끊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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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도 족보도 던진 조선 사내의 하룻밤 사랑 선언.
📝 가사
성균관 담장 넘어 달빛이 쏟아지고
가을 바람 타고 오는 저 여인의 노래
나는 벼슬 앞에 고개 숙인 놈이었소
사서삼경 줄줄이 외워도 가슴은 텅 비었소
아버지는 말씀하셨지 가문이 곧 네 목숨이라고
어머니는 두 손 모아 정승의 꿈을 빌었고
허나 이 놈의 귀에는 오직 한 소리뿐
나루터 빨래터에서 흥얼거리던 그대 목소리
종이 위에 적는 사랑은 먹물처럼 번지지만
가슴팍에 새긴 사랑은 은장도로 팠소
양반의 도포 벗으면 그 밑에 뭐가 있나
벌거벗은 사내 하나 떨고 있을 뿐이오
얼쑤 좋다 갓끈을 끊자
어허 잘한다 체통을 버려라
족보가 뭐냐 벼슬이 뭐냐
내 심장이 뛰는 쪽이 옳은 길이다
얼쑤 좋다 갓끈을 끊자
얼쑤 좋다 갓끈을 끊자
저 하늘 아래 무릎 꿇는 건
임금 앞이 아니라 그대 앞이오
이 목숨 다하도록 그대뿐이오
장안 거리 소문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선비 놈이 천민 여자 손을 잡았다 하더라
좋소 좋소 웃어라 이 놈을 비웃어라
삼 대 독자 사서 갓 벗고 주막에 앉았다 하더라
대감은 호통치고 문중은 이름을 지웠소
스무 해 쌓은 공부 하루아침에 재가 되었소
허나 그대 거친 손이 내 손을 잡았을 때
천 권의 책보다 뜨거운 진리를 알았소
어허 좋다 이 놈 살아 있구나
어허 잘한다 체통을 버려라
족보가 뭐냐 벼슬이 뭐냐
내 심장이 뛰는 쪽이 옳은 길이다
얼쑤 좋다 갓끈을 끊자
얼쑤 좋다 갓끈을 끊자
저 하늘 아래 무릎 꿇는 건
임금 앞이 아니라 그대 앞이오
이 목숨 다하도록 그대뿐이오
태백산 단풍잎이 제 몸 태우듯 붉게 지고
대금 소리 칼날처럼 밤하늘을 가르오
세상이 정한 자리 내가 설 자리 아니었소
그대 곁이 내 자리요 그대 품이 내 나라요
초가집 한 칸이면 되오
막걸리 한 사발이면 되오
홍패 대신 그대 웃음 하나
어사화 대신 그대 손길 하나
그것이면 족하오
얼쑤 좋다 갓끈을 끊자
어허 잘한다 체통을 버려라
족보가 뭐냐 벼슬이 뭐냐
내 심장이 뛰는 쪽이 옳은 길이다
얼쑤 좋다 갓끈을 끊자
저 하늘 아래 무릎 꿇는 건
임금 앞이 아니라 그대 앞이오
이 목숨 다하도록 그대뿐이오
어허 좋다 이 놈 살아 있구나
갓끈은 끊어도 사랑은 못 끊는다
살아가리라 그대와 함께
살아가리라
📢 이 곡은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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