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는 왜 물에 잠길까? 세계유산 등재 뒤 37일 침수된 이유와 수문 3개의 원리
수지Q의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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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는 왜 물에 잠길까? 세계유산 등재 뒤 37일 침수된 이유와 수문 3개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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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는 고래사냥 장면 등 300여 점의 선사시대 그림이 새겨진 바위입니다. 2025년 7월 12일 세계유산이 됐지만, 등재 일주일 뒤부터 37일 동안 중심 암면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유는 하류의 사연댐입니다. 암각화가 발견되기 6년 전인 1965년에 지어진 사연댐에는 수문이 없고 만수위가 해발 60m인데, 암각화는 그보다 낮은 53~57m 지점에 있습니다. 비가 와서 댐 수위가 오르면 암면이 잠기고, 잠겼다 마르기를 되풀이하며 풍화층이 생기고 손상이 깊어집니다.
해법은 암각화 주변을 막는 대신 댐 수위를 낮추는 것입니다. 여수로를 깎아 폭 15m·높이 7.3m 수문 3개를 달고, 평상시에는 댐 수위를 암각화 높이인 해발 53.0m 이하로 운영하며, 집중호우 때는 수문을 신속히 엽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문 3개와 취수탑을 설치할 계획이고, 완공 뒤 암각화가 잠기는 날은 한 해 하루 이하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댐 속 선사시대 그림을 지키는 원리를 3D로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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