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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 한국 - 2000 아시안컵 3,4위전 (China v South Korea - 2000 Asian Cup Third Place M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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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 한국 - 2000 아시안컵 3,4위전 (China v South Korea - 2000 Asian Cup Third Place M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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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9, 2000 그래도 건진 이동국 조별 예선부터 힘겹게 버텨오던 한국은 4강전에서 사우디에게 완패하며 40년만의 우승 도전을 또다시 접고 말았다. 허정무 감독이 대회 종료후 사임할 것을 공언한 가운데, 그래도 마지막 경기인 중국과의 3,4위전은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선수들에게 있었다. 8강에서 카타르를 3-1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던 중국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치면서 이번 대회 일본을 가장 괴롭힌 팀으로 평가받았다. 매 경기 압도적 전력을 보였던 일본과 펠레 스코어로 접전을 벌여 주목받았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과도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던 만큼, 이래저래 까다로운 상대임엔 틀림없다. 조별 예선 중국전 무승부, 쿠웨이트전 패배로 휘청이던 한국을 살려낸 것은 21세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2년여간 A매치에서 별다른 인상적 모습을 못보여줬던 이동국은 인도네시아전 해트트릭으로 감각을 찾더니 이란전 골든골, 사우디전 만회골까지 터뜨리며 5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었다. 그나마 상처뿐이었던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얻어낸 유일한 성과는 이동국의 각성. 참고로, 한국이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팀과 두번 만난 것은 1980년 대회 예선과 결승에서 쿠웨이트를 만난 이후 20년만이다. 중국은 한 대회에서 한팀을 두번 만난 것이 이번이 처음. 선발 라인업 한국 (3-4-1-2): 1-이운재; 24-박재홍, 20-홍명보, 15-이민성; 4-박진섭, 16-김상식, 23-박지성, 12-이영표; 10-노정윤; 9-설기현, 11-이동국. 감독 - 허정무 중국 (4-4-2): 22-지앙 진; 21-쉬 윈룽, 2-장 언후아, 14-리 웨이펑, 4-우 청잉; 6-리 밍1, 18-리 샤오펭, 9-마 밍위, 27-샤오 쟈이; 20-양 천, 10-수 마오전. 감독 - 보라 밀루티노비치 (유고슬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