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 중국 - 2000 아시안컵 (South Korea v China - 2000 Asian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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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 중국 - 2000 아시안컵 (South Korea v China - 2000 Asian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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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00 난타전
시드니 올림픽에서 2승을 기록하고도 스페인전 참패로 인한 골득실차를 극복하지 못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허정무호는 곧바로 팀을 재편해 아시안컵에 나섰다. 사실 당시 분위기로 A팀과 올림픽팀을 모두 이끌던 허정무 감독은 올림픽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의 좌절로 큰 실망감은 안은 채 나선 아시안컵에서의 선전이 가능할 지 의문이 있었다.
중국, 인도네시아,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트리폴리에서 중국과 첫 대결을 가진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명장 보라 밀루티노비치를 2000년 초 선임하고 2002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짐하며 전력 강화에 부심해온 중국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석달전 한중정기전에서 이영표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중국 역시 그 이후 올림픽팀 출신의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한단계 성장한 모습.
한국은 올림픽에 출전한 멤버들을 상당수 수혈하며 기존 대표들과 반반 정도의 비율로 최종 엔트리를 구성했다. 4월 아시안컵 지역예선전과 5월 유고슬라비아 친선경기, 6월 중동 원정, 7월 한중정기전 등에 A팀 대신 와일드카드를 낀 올림픽팀이 나선 탓에, 실제 A팀은 4월 일본전 이후 처음 운용되는 것이나 마찬가지. 2000년 K리그 MVP 최용수가 엔트리에서 빠지고 올림픽 출전으로 체력적 부담이 있는 이동국-설기현-최철우가 공격진에 그대로 이식된 것이 특징.
반면 중국은 1월 아시안컵 지역예선 이후 꾸준히 손발을 맞춰온 멤버들로 나선 탓에 조직력에서는 한국보다 한단계 우위였다. 간판 스타 하오 하이둥이 빠졌지만, 샨둥 루넝의 스트라이커 수 마오전과 유럽파 시에 후이(독일 알레마니아 아헨), 양 천(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이 포진했고 베테랑 마 밍위(이탈리아 페루지아), 판 즈이(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건재해 비교적 안정된 전력.
부담스런 상대인 쿠웨이트와의 3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면 한국으로써는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선발 라인업
한국 (3-4-1-2):
18-김용대;
24-박재홍, 20-홍명보, 30-심재원;
4-박진섭, 16-김상식, 6-유상철, 12-이영표;
10-노정윤;
9-설기현, 11-이동국.
감독 - 허정무
중국 (4-4-2):
22-지앙 진;
13-천 강, 2-장 언후아, 5-판 즈이, 4-우 청잉;
6-리 밍1, 9-마 밍위, 8-리 티에, 15-선 스;
20-양 천, 10-수 마오전.
감독 - 보라 밀루티노비치 (유고슬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