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집 한 구석을 지키던 옷장이 부르는 노래 [HUG]
HolyMo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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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집 한 구석을 지키던 옷장이 부르는 노래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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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Mo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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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넌 오늘도 내 품 안에 들어와
담요를 망토라 부르며
날 비밀기지라 불렀지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내 팔을 힘껏 당겨
어두운 공간 속에서
재밌다는 듯 웃던 네가
난 너무 사랑스러웠어
네게 있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방.
너만의 상상력으로
공허한 내 안이 채워져.
Will you hug me?
어느 순간부터 훌쩍 커버린 넌
내 안에 너 대신 네가 아끼던
물건들을 넣기 시작해
그래도 괜찮아 그 또한
네 흔적이니까
한때 네가 품었던 것들을
내가 대신 품고 있을게..
또 언젠가부터
이런저런 물건들이 쌓여가
예전처럼 네가 들어와
숨을 곳을 찾는 대신
무언가를 넣고
문을 닫고 돌아섰지
그때 보았던 너의 눈빛엔
더 이상 예전의 반짝이던
호기심은 사라진 후..
뭐가 널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을까..?
이젠 너무 커버린 너라서
좁을지도 모르지만
혹시라도 지친 날엔
잠시라도.. 내 품에 와줄래?
I'll hug you
널 안아주고 싶어
지쳐가는 너의 마음까지
어릴 적 네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엔 내가 너를 품어줄게
더 이상 내 품안에
들어올 수 없어도 괜찮아
난 여전히 너의 흔적을
품고 있을 거니까
부디 언젠간 너만의 새로운
안식처를 찾기를..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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