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양자가 대신 신랑이 되자 양반가가 숨긴 속셈이 들어나는데 | 민담 | 옛날이야기 | 전설 | 수면동화
별밤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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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양자가 대신 신랑이 되자 양반가가 숨긴 속셈이 들어나는데 | 민담 | 옛날이야기 | 전설 | 수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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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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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를 열흘 앞두고 친아들 도현이 패물과 말까지 챙겨 달아났습니다.
궁지에 몰린 윤씨 집안은 족보에서 이름마저 지워졌던 양자 귀동을 불러 세웁니다.
“귀동아, 도현 대신 네가 그 불길한 계집에게 장가들거라!”
하루아침에 대신 신랑이 된 귀동.
그런데 그의 앞에 선 신부 박매화 역시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한 여인이었습니다.
장례 때 상여소리를 부른다는 이유만으로 불길하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혼담이 오갈 때마다 번번이 외면받아 온 매화.
서로를 원해서 만난 것도, 사랑해서 혼례상 앞에 선 것도 아닌 두 사람은 그렇게 세상의 버림 끝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윤씨 집안이 노린 것은 혼인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욕심은 박성달이 평생 지켜 온 계방과 창고, 장부와 재산까지 향하기 시작합니다.
평생 가족에게 인정받기 위해 참고 또 참았던 귀동은 과연 자신을 이용하고 버린 가족의 뜻을 따르게 될까요?
아니면 처음으로 자신을 한 사람으로 대해 준 매화의 편에 서게 될까요?
버림받은 두 사람이 뜻밖의 혼례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고, 탐욕과 편견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해 가는 이야기를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긴 시간 함께해 주신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드릴 엔딩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끝난 뒤에도 잠시 머물러 이야기의 여운과 함께 편안하게 들어보세요.
오늘도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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