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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더라 우산이나 챙겨

3rd_b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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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더라 우산이나 챙겨

158 просмотров · 3 месяц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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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подписчико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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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   / caecmjddf3kvf0lzkk   Oh, 난 아직 여기 고여있어 넌 벌써 저만치 걸어가는데 내 하루는 왜 자꾸 느려질까 네가 없는 이 거리는 너무 넓어 대충 티셔츠 한 장 걸치고 나왔어 여긴 벌써 밤바람이 좀 차네 네가 좋아하던 편의점 캔맥주 혼자 마시니까 맛도 더럽게 없네 전화를 걸까 말까 폰을 뒤집어놔 할 말도 없으면서 네 이름만 쳐다봐 넌 잘 지내 보여서, 좀 짜증나 정신 차려보니까 왜 네 동네인데 나 진짜 답도 없다 왜 이러고 살까 우리가 같이 듣던 노래가 나오면 난 아직도 그날에 멈춰있어, 멍청하게 Oh, 난 아직 여기 서있어 넌 벌써 저만치 걸어갔는데 내 시간만 왜 자꾸 느려질까 너 없는 이 거리는 왜 이리 쓸쓸한지 친구들은 말해, 야 걔 이미 너 잊었어 알아 나도, 근데 그게 말처럼 쉽냐고 너랑 매일 걷던 이 길을 지날 때면 자꾸 네 웃음소리가 귀에 맴돌아 이제 와서 후회해 봤자 무슨 소용이야 우린 그냥 흔한 남이 돼버린 걸까 다 알면서도 버릇처럼 폰만 만지작대 의미 없는 화면만 밀었다 올려 근데 날씨는 왜 아직 네 동네로 돼 있을까 일부러 남겨둔 건 절대 아닌데 비온다더라 우산이나 챙겨 이젠 이런 것도 다 오지랖이겠지 그날 널 그냥 보냈던 내가 오늘따라 너무 한심해서 그래 Oh, 난 여전히 여기 서있어 넌 이미 멀리 떠나갔는데 내 시간은 언제쯤 흘러갈까 너 없는 이 거리는 왜 이리 쓸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