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상을 밤새 차린 며느리가 보따리를 싸자, 그날로 시어머니도 제 보따리를 들고 나서는데..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수면동화 | 오디오북
야담을 빚다
0:00 / 0:00
잔칫상을 밤새 차린 며느리가 보따리를 싸자, 그날로 시어머니도 제 보따리를 들고 나서는데..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수면동화 | 오디오북
60 052 просмотра · 16 часов назад
야담을 빚다
25 тыс. подписчиков
60 052 просмотра · 16 часов назад
📝 오늘의 이야기 요약글
경기 땅 어느 마을에 스물세 살 난 며느리가 살았습니다. 장돌뱅이 집 딸로 자라 조기 한 두름 값도 귀신같이 깎는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남의 고름을 달아 주고는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 몇 번 간 것을 값이라 할 게 뭐 있습니까."
시아버지 환갑을 앞두고,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둘이서 사흘 밤낮 상을 차렸습니다. 술상을 내가던 밤, 시어머니가 혼잣말처럼 툭 내뱉었지요.
"저 상이다. 저게 제 발로 걸어 올라온 줄 아는 사람이 이 집에 둘이나 있어."
며느리는 그 말을 잔소리로 들었습니다.
잔치가 끝난 밤, 우물가에 주저앉은 며느리 곁을 시아버지가 지나가며 덤덤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집에서 하는 일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상 하나에 사흘을 쓰느냐."
며느리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첫닭이 울기 전, 보따리를 메고 대문 빗장을 풀었지요. 그때 등 뒤에서 마루가 삐걱였습니다. 돌아보니 시어머니의 어깨에도 똑같은 보따리가 메어져 있었습니다.
"내가 갈 데가 하나 있다."
잠들기 전, 조용히 귀 기울여 보세요. 오늘의 이야기가 구독자님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야담을 빚다'에서 듣고 싶은 옛이야기를 댓글에 남겨주세요!
※ 본 채널의 영상은 직접 조사 및 구성한 창작 콘텐츠입니다.
※ 이미지와 음성 구현에는 AI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 무단 복제, 재업로드 및 2차 가공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