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ейти к содержимому

무예도보통지 기창 武藝圖譜通志 旗槍

OldSwordplayer

0:00 / 0:00

무예도보통지 기창 武藝圖譜通志 旗槍

4 592 просмотра · 4 года назад
OldSwordplayer
6,84 тыс. подписчиков
4 592 просмотра · 4 года назад
무예도보통지 기창은 기효신서에서 단창이라고 불린 것으로, 지휘관 포함 총원 12명으로 구성된 1개 대(隊)의 지휘관인 대장(隊長)이 들고 있던 지휘 통제용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 지휘관이 아예 싸우지 않을 수는 없었으므로 훈련 투로로 실전력을 기르게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투로의 기법을 보면, 오른손-왼손을 바꿔 잡는 환집(換執)이 존재하고 복호세를 좌우로 하는 것을 보아 유대유 장군의 검경에서 유래한 당파 투로의 영향이 짙고, 당파 투로가 이화창의 세법으로 검경을 표현한 것처럼 이화창의 용어를 사용했으며 여기에 진왕마기를 비롯한 이화창의 기법이 들어간 형태입니다. 또한 제독검에서 드러나는 주먹으로 앞을 치며 시작하고 끝나는 기수식, 예도총보나 본국검에서 나타나는 후반부에 4방향으로 공격하는 양식으로 보아 해당 투로들의 성립 시점으로 추정되는 조선 현종 대에 성립된 것 아닌가 추측됩니다. 동북아에서 병기의 척도는 주척(약 21cm)로 재므로, 자루 9척(189cm), 창날 9촌(18.9cm), 전체길이 207.9cm의 짧은 단창이었습니다. 이 정도 길이의 단창을 지휘도구로 쓴 것은 18~19세기 초반까지의 유럽 군대도 마찬가지였으며, 주로 부사관에게 단창이나 짧은 폴암을 주었습니다. 기창 투로는 이런 짧은 창에 적절한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 자세가 청룡언월도의 시작 자세인 용약재연세이며, 머리 위로 돌리며 손을 바꾸는 것은 봉이나 월도로 타격하는 기법에서도 동일하게 쓸 수 있으니 짧은 창의 단점인 한번만 쳐내져도 즉시 돌입해오는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 긴 창처럼 길고 둔하지 않아 창끝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진왕마기세로 위에서 창끝을 흔들어 속이고 한신점기세로 바로 "아주 중요한 곳"에 창날이 지나가게 만드는 신창 이서문의 기법을 쓸 수 있고, 창끝을 아래에서부터 들어올려 상대가 당황해서 방어하게 만들었다가 속이고 찌르는 은교출해세를 쓸 수 있습니다. 기법 자체는 단창에 어울리는 뛰어난 방법들입니다. 잘 연습하고 사용하면 큰 진전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