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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편 예전에 몰랐던 한국의 봄, 숨겨진 얼굴. 풍경 BEST 힐링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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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편 예전에 몰랐던 한국의 봄, 숨겨진 얼굴. 풍경 BEST 힐링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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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강가에서 시작된 여정, 섬진강은 물 안개와 하루를 열고, 그 물결 위로 봄빛이 천천히 스며듭니다. 강은 흐르지만, 그 위에 내려앉은 시간은 잠시 머무는 듯합니다.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 나는 비로소 ‘한국의 봄’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고요한 산사, 화엄사. 그 뜰에 피어난 화엄매는 수백 년의 시간 속에서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시간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렌즈를 통해 바라본 매화는 꽃이 아니라 ‘사유’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한국의 강산. 발걸음을 옮긴 곳, 거창. 산과 천 사이로 번지는 봄빛은 오래 볼 수록 스며드는 색입니다. 그곳의 봄은 소리 없이 다가와 마음 깊은 곳을 적십니다. 능선 따라 흐르는 월류봉, 그 아래 피어난 수달래의 자태, 상춘정의 새벽 안개가 천천히 올라오며 세상을 감싸는 그 시간, 빛과 바람이 담긴 여정였습니다. 자연은 얼마나 깊고 넓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는지? 다시 알 것만 같았습니다. #풍경사진#사진#사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