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1회 월간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백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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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1회 월간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백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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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eg Violin Sonata No.3, Op.45】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그가 작곡한 세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가장 마지막, 가장 원숙하게 놓인 작품 입니다. 마지막 악장은 c단조의 어둔 격정과 노르웨이 춤가락, 그리고 넓게 트인 노래가 한 흐름 안에서 번갈아 포개져요. 날 선 리듬이 집요하게 밀어붙이다 문득 장조의 서정으로 풀려 숨을 고르고, 다시 몰아치는 교대가 바이올린과 피아노 사이를 오가며 긴장을 쌓아올리죠.
두 악기가 대등하게 맞물려 만들어내는 음향의 폭과 추진력, 격정과 서정을 한 호흡에 갈라 세우는 감도를 함께 시험하는 곡입니다. 종결의 흐름에서는 이 축적이 단조를 벗고 장조로 방향을 틀며 속도를 끌어올려, 어둠에서 환희까지의 여정을 한숨에 선사하죠.
매주 디아르테 청담에서 정선된 클래식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월간연주자 시리즈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백세린이 이 곡을 연주하였습니다.
글 이지호, 아르테위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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