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첫날 남편에게 말대꾸했다는 이유로 나를 보일러실에서 자게 한 시어머니, 다음날 아침 문을열자, 시어머니는 눈을 의심할 광경에 사색이되는데
달빛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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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첫날 남편에게 말대꾸했다는 이유로 나를 보일러실에서 자게 한 시어머니, 다음날 아침 문을열자, 시어머니는 눈을 의심할 광경에 사색이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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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빚진 사람들을 15년째 상담해 온 은정은 마흔넷에 처음 결혼합니다. 남편 동훈은 어머니 혼자 키운 외아들이었죠.
열네 살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로, 그 집에서 동훈은 늘 가장으로 불렸습니다. 결혼식 날 밤, 시댁에서 처음 받은 저녁상.
빚지고 숨는 인간은 사람도 아니라는 남편의 말에 은정이 다 사정이 있는 거라고 한마디 보태자, 시어머니는 은정을 보일러실로 밀어 넣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급니다.
"가장한테 말대꾸를 해? 밤새 반성해!"
남편은 아내가 친정에 간 줄로만 알고 이층으로 올라가 버리고, 보일러마저 꺼진 영하의 밤에 은정의 손끝은 하얗게 질려 갑니다.
그런데 새벽 한 시 반, 굳게 잠겨 있던 바깥 철문이 열리더니 손전등을 든 낯선 노인이 들어서는데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보일러실 문을 연 시어머니는 그 노인을 보자마자 사색이 되고 맙니다.
며느리를 가둔 건 시어머니였는데, 정작 겁에 질린 것도 시어머니였죠.
그 노인은 대체 누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