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유산 가로채고 쫓아낸 시댁, 삼남매 키우며 식모살이 하다 은행에 갔는데 47억이...
달빛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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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유산 가로채고 쫓아낸 시댁, 삼남매 키우며 식모살이 하다 은행에 갔는데 47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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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의 막내며느리 미향은 원양어선을 7년 탄 남편, 세 남매와 살았습니다.
남편은 배에서 번 돈으로 야산을 사서 복숭아나무를 심었죠.
그런데 2003년 겨울, 남편이 트럭 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49재 날 밤, 시어머니는 남편이 마지막에 너를 보내 주라 했다며 나가라고 합니다.
빚 때문에 상속포기서에 도장을 찍은 미향에게 시어머니는 아이들을 안방에 가둔 채 말하죠.
애들은 놓고 가라.
미향은 끝내 세 아이를 데리고 맨몸으로 서울 반지하에 올라옵니다.
부잣집 식모살이로 버틴 3년, 남편의 산은 행정도시 부지가 됩니다.
일하던 집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 일자리를 잃고, 쌀집 외상은 석 달째가 되죠. 아이들 밥값조차 없던 미향은 입사 동기가 일하는 은행에 찾아가 100만 원만 빌려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화면을 보던 친구가 말합니다.
언니, 통장에 71억이 있는데요?
친구가 읽어 준 입금자 이름 석 자에, 미향은 창구 앞에서 오열하고 맙니다.
그 이름은 누구의 것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