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만 파시오” 20년 동안 기와를 사고도 가져가지 않은 거지… 그가 지킨 약속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오디오북
야담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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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만 파시오” 20년 동안 기와를 사고도 가져가지 않은 거지… 그가 지킨 약속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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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만 파시오.”
매달 초하루가 되면
낡은 옷을 입은 노인 만복은 어김없이 한 기와집을 찾아왔습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기와 한 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돈을 내고 기와를 산 만복은
단 한 번도 기와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두시오.”
한 달에 한 장.
일 년에 열두 장.
그렇게 무려 스무 해가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집이 다른 사람에게 팔리게 되자 만복은 낡은 장부를 꺼내며 뜻밖의 말을 합니다.
“내가 산 기와는 삼백예순두 장이오.”
그리고 오래된 문서 한 장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약속이 발견됩니다.
기와 한 장 아래에 숨겨져 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만복은 왜 스무 해 동안
한 번도 가져가지 않을 기와를 계속 샀던 것일까요?
그리고 그 비밀을 뒤쫓던 품꾼 돌쇠에게는
이 오래된 집과 어떤 인연이 숨겨져 있었을까요?
재산보다 더 오래 남은 약속,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누군가 돌아올 자리를 끝까지 지켜준 한 사람의 이야기.
오늘도 야담회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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