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을 씨콩으로 시누이의 죽을 쑨 며느리… 시어머니의 첫마디는
조선 감동 야담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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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심을 씨콩으로 시누이의 죽을 쑨 며느리… 시어머니의 첫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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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심으려고 남겨 둔 씨콩이 죽솥에 들어갔습니다. 빈손으로 돌아온 시누이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내어 주고 싶었던 며느리 나리. 하지만 그 콩은 가족이 지난가을부터 고르고 아껴 온 다음 농사의 밑천이었습니다. 한 그릇의 죽에서 시작된 이 옛이야기는 먹을 것과 심을 것 사이에서 서로의 사정을 헤아리는 가족의 모습을 따라갑니다.
남편을 잃고 친정으로 돌아온 소연은 쉬는 것조차 눈치가 보입니다. 시어머니는 아들과 딸에게 같은 양을 나누면 공평하리라 생각하고, 길수는 부족한 곡식을 채우기 위해 먼 곳의 품일을 구합니다. 모두 가족을 위하지만, 좋은 뜻만으로는 미처 묻지 못한 것들이 남습니다. 누가 밭을 돌볼 수 있는지, 누구에게 휴식이 필요한지, 그 선택의 무게를 누가 감당하게 되는지요.
씨콩 한 되, 금이 간 호미, 크기가 같은 두 주머니. 작은 살림살이 속에 담긴 마음을 따라가며 가족의 몫과 배려의 의미를 돌아보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돌아온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쓸모를 증명할 기회일까요, 아니면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놓여 있는 밥그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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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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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씨콩으로 끓인 죽 한 그릇
02:20 보따리 하나를 안고 돌아온 시누이
04:51 지난가을부터 아껴 온 씨앗
07:12 같은 크기의 주머니, 서로 다른 사정
11:18 겨울 겉옷을 들고 간 장터
12:47 딸을 찾아 나선 어머니
15:00 일을 해야만 머물 수 있을까
16:57 돌볼 수 있는 만큼만 심기로
18:40 먹을 콩과 심을 콩을 나누다
20:54 내일의 일을 함께 묻는 식구들
23:12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살림
25:05 품삯과 돌아가기로 한 날 사이
27:20 약속한 날 돌아온 길수
29:24 어머니가 혼자 늘린 이랑
31:13 허리를 다친 어머니의 깨달음
33:05 내 씨앗이라고 내 일만은 아니었다
35:05 딸에게 남겨 두라고 한 돈
37:29 네 사람의 밥그릇이 놓인 저녁
여러분이라면 배고픈 가족을 위해 남겨 둔 씨콩을 꺼냈을까요? 나리와 어머니의 마음 중 어느 쪽이 더 이해되는지 댓글로 들려주세요. 마음에 오래 남는 옛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구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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