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고리는 정말 사라지고 있을까? 30분마다 수영장 하나씩
우주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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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고리는 정말 사라지고 있을까? 30분마다 수영장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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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토성의 고리가 사라진다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정작 그날 토성은 해 옆에 붙어 있어 아무도 보지 못했고, 망원경 속 고리가 실처럼 가늘어진 건 지구에서 고리를 거의 옆으로 보게 된 그해 11월이었습니다. 고리는 사라진 게 아니라 잠깐 옆모습을 보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줄어드는 일은 따로 있습니다. 햇빛과 작은 충돌로 전기를 띤 얼음 알갱이가 자기력선을 타고 토성으로 떨어지는 '고리 비'입니다. 30분마다 올림픽 수영장 하나를 채울 만큼의 물이 고리에서 빠져나가고, 이 속도라면 고리는 수억 년 안에 바닥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리는 언제 생겼을까요. 카시니가 처음 잰 고리의 무게는 고리가 공룡 시대쯤 생겼다는 쪽을 가리켰지만, 2024년 12월에는 정반대 계산이 나왔습니다.
이번 편에서 새로 확인한 것: '고리가 사라진다'는 2025년의 장면은 각도 때문에 생긴 착시였고, 실제로 고리가 줄어드는 속도는 사람의 일생으로는 알아챌 수 없을 만큼 느립니다. 고리는 2032년을 향해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0:00 2025년 3월, 사라진다던 고리
4:27 고리에서 내리는 비
8:37 고리를 저울에 올리는 법
11:48 정반대 계산이 나왔다
14:41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16:57 오늘의 단서
토성의 고리는 공룡보다 어릴까요, 토성만큼 오래됐을까요? 고르신 쪽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참고한 자료
NASA, 토성은 최악의 속도로 고리를 잃고 있다(2018): https://science.nasa.gov/the-solar-sy...
EarthSky, 2025년 3월 고리 실종 소동: https://earthsky.org/space/saturns-ri...
IPGP, 토성 고리 나이에 대한 새 관점(2024): https://www.ipgp.fr/en/news-and-agend...
ESA/Webb, 웹과 허블이 본 토성(weic2606): https://esawebb.org/news/weic2606/
NASA JPL, 고리를 이루는 것(PIA06349): https://www.jpl.nasa.gov/images/pia06...
사진: ESA/Hubble·ESA/Webb (CC BY 4.0), 그 밖 NASA/JPL 공공 자료
#우주 #천문학 #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