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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내 인생, 장방식은 이만희도 못 건드려” 이재원 전 강사 인터뷰 2편

기독교포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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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내 인생, 장방식은 이만희도 못 건드려” 이재원 전 강사 인터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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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전 강사와 카페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주변에 잡음과 소음이 들리는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신천지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2025년 4월 9일, 32년간 신천지에서 활동한 이재원 전 강사는 기자가 "신천지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을 텐데 그게 언제였는가"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신천지는 곧 그의 인생 그 자체였고, 그 조직을 떠나는 것은 자신의 삶 전체를 부정하는 일이었다고 그는 고백했다. 머릿속에는 늘 "신천지는 옳다. 여기는 하나님의 나라고, 이만희는 마지막 때 택한 목자다"라는 기준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었고, 이 기준이 무너지지 않는 한 어떤 문제가 벌어져도 그곳을 떠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는 정통교회뿐 아니라 안상홍 증인회, 김풍일의 실로등대교회, 승리제단 등 여러 단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신천지가 가장 성경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라는 확신을 굳혀갔다. 실제로 청년부 회장 시절, 청년들을 이끌고 다른 교단에 가서 성경 토론을 벌였고, 때로는 논쟁에서 지고 눈물 흘리며 돌아오기도 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전환점은 코로나19였다. 그는 교리와 행정 시스템, 헌금 구조, 여성 문제 등 전방위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실제로 개혁안을 문서로 작성해 이만희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그러나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고동안, 김평화 같은 측근을 거치지 않으면 교주와는 접촉조차 안 됩니다. 이미 그는 현실에서 단절된 상태였습니다.” 이재원 전 강사를 무너뜨린 결정적인 계기는 김남희와 공희숙 강사 사건이었다. 김남희의 위자료 30억 요구, 공희숙과 이만희 사이의 은밀한 관계 폭로는 ‘종교 지도자’라는 명분을 산산이 무너뜨렸다. 특히 공희숙 강사와는 사적으로도 오랜 친분이 있었기에, 그 충격은 개인적인 배신감으로 다가왔다. 그는 “신앙의 이름으로 감추고 있던 비리와 타락이 걷잡을 수 없이 드러나는 순간, 신천지가 사기가 맞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의 찬송가가 새롭게 제작되고, 예배 때 이만희를 찬양하는 노래가 울려 퍼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예배를 받는 사람이 된 겁니다. 제가 문화부장으로 있을 때 이를 문제 삼았지만, 오히려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때 이미 조직은 교주를 신격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어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그는 장방식 맛디아지파장을 지목했다. 이재원 전 강사는 장방식 지파장을 “이만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내부 권력자”라고 표현했다. 장방식은 조직 초창기부터 지파장을 맡아 자율성을 확보했고, 자신만의 공화국을 만들었다. 성도들을 철저히 교육해 충성심을 다져놓았고, 총회장조차 그를 쉽게 다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 신천기 40년을 전환점으로 보고 장방식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모세와 여호수아, 사울과 다윗,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성경에 등장하는 ‘계승의 서사’를 근거로 새로운 질서가 생겨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 그러나 장방식은 끝내 움직이지 않았고, 신천지는 지금도 이만희 중심의 절대 권력 구조 속에 머물러 있다. 그는 덧붙였다. “지금의 지파장들은 수시로 바뀝니다. 교회 담임이 하루아침에 지파장이 되었다가, 얼마 안 가 다시 교체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장방식은 다릅니다. 그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은 내부에도 없습니다. 이만희 교주도 장방식은 못 건드릴 겁니다.” 인터뷰 말미에서 이재원 전 강사는 신천지를 “사람의 힘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귀신의 역사로 움직이는 조직”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자신이 믿어온 조직과 지도자에 대해선 “정상적인 신앙이라면 이럴 수 없다. 종교 사기였고, 나는 거기에 인생을 걸었다”고 고백했다. 그 고백은 한 개인의 탈퇴 이야기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타락과 해체 가능성을 내포한 경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