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년 숨겨온 며느리 목소리가 터졌습니다
인생은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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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년 숨겨온 며느리 목소리가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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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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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팔순 잔치였습니다.
가수인 시누이가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앞치마 차림으로 떡을 나르던 며느리를 무대로 불러세웠습니다.
삼십 년 넘게 한 번도 노래하는 걸 들어본 적 없다며 식구들이 웃었습니다.
시누이가 리모컨을 눌렀습니다. 화면에 뜬 제목은 《곰 세 마리》였습니다.
“이건 박자 좀 틀려도 티도 안 나!”
며느리는 앞치마 끈을 풀어 반듯하게 개어 의자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무대로 걸어가 노래를 취소하고, 직접 번호를 눌렀습니다.
화면에 뜬 제목은 시누이의 히트곡 《달맞이 연가》였습니다.
“이거 키 얼마나 높은데! 두 키 내려줄게!”
“그대로 두세요. 원키로 할게요.”
영상 후반부에 《달맞이 연가》 풀버전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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