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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1부] 등불 아래 다시 만난 그 사람, 원수 가문 아들이었다.

책 읽어주는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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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1부] 등불 아래 다시 만난 그 사람, 원수 가문 아들이었다.

19 просмотров · 6 дней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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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한양 장터 세책방. 마지막 남은 《구운몽》 한 권 위에, 희고 긴 손과 작고 흰 손이 동시에 멈췄습니다. "처자가 먼저 잡았다 하니, 처자가 먼저." "보름 뒤에 돌려주시오." 그날부터 책 한 권이 보름마다 두 집을 오갑니다. 갈피에 끼운 쪽지 한 장, 꽃 냄새 나는 먹 한 줄. 그리고 장터의 말 많고 꾀 많은 열 살 꼬마 똘이가, 떡집 아주머니와 생선 장수와 엿장수 할아범까지 끌어들여 그 책을 몰래 날라 줍니다. 사월 초파일 밤, 등불이 강처럼 흐르는 광통교 위에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합니다. 그런데 웃음이 사라지는 두 얼굴. 그 사람은, 십 년을 서로 원수로 지낸 집안의 아들이었습니다. 한 우산 아래의 장마날, 원수 집 문양이 수놓인 이불, 불타는 세책방의 밤. 그리고 동짓달 그믐, 의금부 마당으로 걸어 들어간 처자.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그 첫 번째 밤입니다. 📖 책 읽어주는 남자친구 · 14화 (2부작 중 1부) 이야기가 마음에 닿으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살며시 눌러 주세요. 2부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들으실 수 있어요. 목차 00:00 시작 인사 00:49 1장. 의금부에 걸어 들어온 처자 03:35 2장. 한 권 남은 책 09:35 3장. 갈피에 끼운 글 16:53 4장. 연등회 25:58 5장. 같은 밤, 두 집 30:47 6장. 한 우산, 그리고 장원 41:01 7장. 원수 집 문양 이불 49:48 8장. 사흘째 어슬렁거리는 사내 55:19 9장. 불 1:04:13 10장. 고발장을 든 사람 1:10:34 마무리 인사 #책읽어주는남자친구 #오디오북 #조선판로미오와줄리엣 #사극로맨스 #잠잘때듣는이야기 #조선로맨스 #원수가문 #연등회 #세책방 #수면동화 #라디오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