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좀 배워라' 말에…도쿄 한복판에 등장한 K-그늘막 #소셜픽 / JTBC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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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좀 배워라' 말에…도쿄 한복판에 등장한 K-그늘막 #소셜픽 / JTBC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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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일본도 이런 데 세금을 써라"며 한국의 거리 그늘막이 화제가 됐는데요.
한국 연구팀이 일본 지자체와 손을 잡고 그늘막을 도입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지난 5월 "한국에 있을 때 이것 덕분에 살았다"며 일본인 관광객이 올린 글입니다.
2015년에 서울시 서초구에서 도입해 전국으로 퍼진 횡단보도의 파라솔형 그늘막을 호평한 겁니다.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가 한국 연구팀과 함께 건널목 옆에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횡단보도 주변 5m에는 안전을 이유로 시설물 설치를 금지하거나, 구체적인 규정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아서 단순한 그늘막을 도입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지자체가 '폭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에 실험의 공간을 열어준 셈입니다.
[양준석/연세대 기후적응 리빙랩 연구사업단 단장 : 한국에서 너무나 일상적인 그늘막이 일본 도쿄 한복판에 설치했을 때 과연 온도 차는 어떻게 나는지, 보행자의 행동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아가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찌는 듯한 더위는 꺾였는데도 그늘막 안쪽에서 5도 이상 온도가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고, 1,700명이 넘는 일본 시민들은 "한국에서 봤는데 일본에도 생겨서 반갑다", "태풍이나 지진에는 안전한가"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자체가 나선 그늘막이라는 간단한 아이디어가 더위로부터 시민들의 보행권을 친환경적으로 보장한 사례로 주목받게 된 겁니다.
시나가와구는 내년부터 그늘막 설치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필리핀 등 해외 도시에도 그늘막을 도입하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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