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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빛이 남긴 방향

내가 듣고 싶어서 만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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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빛이 남긴 방향

34 просмотра · 13 дней назад
내가 듣고 싶어서 만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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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진 창문 너머 낯선 새벽이 번져 와 익숙했던 모든 표지는 비에 젖은 채 흐려져 한참 멀리 돌아온 뒤 나는 네 이름을 불러 봐 대답 없는 어둠 사이 작은 떨림 하나가 남아 보이지 않아도 사라진 건 아닐 테니까 끝이라고 믿은 그 자리 다시 파도가 시작돼 빛이 남긴 방향으로 나는 더 깊이 너를 따라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내 안의 소리가 길이 돼 멀어진 별의 잔상처럼 너는 아직 나를 비추고 있어 잃어버린 밤을 지나 빛이 남긴 방향으로 조용해진 거리 위로 나의 그림자가 흔들려 잡으려던 모든 순간은 손끝 사이로 흘러가 돌아갈 곳을 몰라도 이제는 멈추고 싶지 않아 낯선 하늘 끝 어딘가 나를 기다리는 내가 있어 흔들릴 때마다 심장은 더 크게 말하니까 길을 잃은 바로 그 순간 새로운 선이 이어져 빛이 남긴 방향으로 나는 더 깊이 너를 따라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내 안의 소리가 길이 돼 멀어진 별의 잔상처럼 너는 아직 나를 비추고 있어 잃어버린 밤을 지나 빛이 남긴 방향으로 내가 찾던 답은 멀리 있지 않았나 봐 가장 깊은 어둠 속에도 꺼지지 않은 작은 떨림 너를 향한 빛인 줄 알았던 그 모든 희미한 흔적이 길을 잃은 나를 향해 처음부터 번지고 있었어 빛이 남긴 방향으로 나는 마침내 나를 따라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내 안의 소리가 길이 돼 멀어진 별의 잔상보다 지금의 내가 더 선명해져 잃어버린 밤을 지나 빛이 남긴 방향으로 어둠이 남아 있어도 나는 길을 알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