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tend : FACE 〉 | 두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마주할수 있길
만년지망생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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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tend : FACE 〉 | 두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마주할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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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지망생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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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END : FACE〉는
〈PRETEND : STAND〉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 노래입니다.
원래는 제 이야기까지 담아서 세 곡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렇게는 안 되더군요. ㅎㅎ;;
STAND가 겁이 나도 누군가의 곁에 남는 마음에 관한 노래였다면,
FACE는 그 시선을 조금 더 넓혀
자기 차례가 왔을 때,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몫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본 곡입니다.
불길 앞에 선 소방관,
누군가의 생명을 붙잡는 의료진,
위험한 순간에 먼저 앞으로 나가는 사람,
가족 앞에서 괜찮은 얼굴을 하는 부모,
시대의 갈림길에서 목숨을 건 사람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자기 몫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런 사람들을 동경해 왔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누군가를 지켜내는 작은 영웅들.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도 저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제게는 아직 그런 순간이 오지 않았고,
정말 그 자리에 섰을 때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은
언젠가 나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동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들이 두렵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도망칠 이유도, 두려워할 이유도 충분했겠지요.
그래도 자기 차례가 왔기 때문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잠시 괜찮은 척,
해낼 수 있는 척하며
앞으로 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곡의 PRETEND는 그런 ‘척’입니다.
거짓말이나 위선이라기보다,
아직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어도
몸을 먼저 움직이게 해주는
아주 잠깐 빌려 쓰는 용기에 가깝습니다.
그 용기가 얼굴에 나타난다면,
누군가에게는 “괜찮아”라고,
누군가에게는 “내가 해볼게”라고 말하는
표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FACE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습니다.
두려운 순간에 잠시 빌려 쓰는 ‘얼굴’.
그리고 그 얼굴을 하고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
저는 겁이 나는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끝내 직면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은 척이었더라도,
그 얼굴로 지켜낸 사람과 해낸 일까지
척은 아니니까요.
이 노래는 사실 다른 사람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말하기 위해 만든 응원가는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을 닮고 싶은 제가,
미래의 저에게 보내는 부탁에 가깝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언젠가, 최소한 한 번은
그게 무슨 일이든
자기가 책임을 다해야 할 차례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그 순간이 제게 왔을 때,
두려움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며 멈춰 있지 않기를.
그 순간을 외면하지 않고,
제 앞의 두려움과 마주할 수 있기를.
저도 한 번쯤,
제가 동경해 온 사람들처럼
두려워도 제 몫을 할 수 있기를.
언젠가 제 차례가 온다면,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꽤 괜찮은 얼굴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멋있을 것 같아요. ㅎㅎ
—
이번 곡에서는 음악의 구성과 표현, 그림과 연출까지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상상한 만큼 표현하기에는 아직 부족해서
유치하게 느껴지는 곳도, 애매하게 남은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건 조금 더 잘하게 된 다음에 해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ㅎㅎ;;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곡이라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더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어떤 사람들을 동경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PRETEND : FACE〉
이번에도 AI의 도움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