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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름밤에 들으면 좋을 거예요

음악; 자판기 커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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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름밤에 들으면 좋을 거예요

1 348 просмотров · 5 дней назад
음악; 자판기 커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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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김수영 -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 04:07 전진희 - 여름밤에 우리 (feat. wave to earth) 08:47 신인류 - 작가미정 12:37 jisokuryclub - Side by side 15:37 최유리 - 모닥불 19:51 서화 - 감당 (feat. Kim) . . 사람의 감정은 제각각이어서 그런지, 동일한 감정을 느낄 때만 생기는 쾌감들이 있다. 그것이 세세하고 보편적이지 않은 감정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특정한 공간의 형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테면 평생 이런 감정은 나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 순간은 잊혀지지 않는다. 이를테면, 해변가를 걸으며 시선을 서로에게 두다가, 문득 정면을 보았을 때 펼쳐진 노을을 보자마자 동시에 감탄을 한다거나, 정말 별거 없는 시골길 낡은 가로등 하나임에도 동시에 “뭐지 왜 예쁘지?” 하며 동시에 카메라를 켠다거나 하는 순간들 말이다. 창가에 벌이 들어왔는데도 신경쓰는 사람이 하나 없이 다들 책에 집중하고 있는 합정의 한 카페를 들른 적이 있었다. 마치 이곳만 공기가 다른 것처럼,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서 느꼈던 안정감은 글로 표현할 수 없다. 낭만은 불편함 속에 존재하지만, 그 불편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함께 있다면, 그 불편함을 굳이 찾아내는 사람이 함께 있다면, 그때부터 낭만은 즐거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