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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Folk Waltz 바람은 늘

When Poetry Becom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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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Folk Waltz 바람은 늘

4 просмотра · 2 недели назад
When Poetry Becom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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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Folk Waltz] 바람은 늘 Poem & Lyrics · MUSIM 박재화 바람은 늘 불어옵니다. 누군가 머물 때에도, 떠난 뒤에도. 어느 새벽, 가시 끝에 작은 이슬 하나가 내려와 소리 없이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오자 이슬은 떠났지만 그 자리는 아직 젖어 있었습니다. 머물다 간 자리 아직 젖어 있네 바람 한 번 지나도 아직 젖어 있네 우리는 떠난 것을 생각할 때 사라진 것부터 바라보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모든 것이 함께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이 지나간 자리, 한마디가 머물렀던 마음, 함께했던 짧은 시간. 그것들은 떠난 뒤에도 때로 작은 물기처럼 남아 오랫동안 마음 한쪽을 적십니다. 이 노래에서 가시는 상처를 품고 있습니다. 가시 돋친 마음도 처음부터 날카로웠던 것은 아닐지 모릅니다. 누가 먼저 아팠는지, 누가 먼저 찔렀는지. 그 답을 찾으려 묻고 또 묻는 사이 어느새 계절 하나가 지나갑니다. 그러다 문득 남의 가시를 바라보던 시선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때 묻은 이 맘으로 어찌 남을 씻어내리 남의 그늘 탓하기 전 내 눈 그늘 걷어내야 그리고 마침내 가시 끝에 남아 있던 마지막 물방울 하나가 흔들립니다. 떨어졌네. 그 순간, 왈츠도 잠시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음악이 흐를 때 처음의 자리는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머물다 간 자리 바람 불고 있네 젖어 있던 자리 바람 불고 있네 처음에는 “아직 젖어 있네”라고 노래하던 자리에 마지막에는 “바람 불고 있네”가 남습니다. 떠난 것을 붙잡지도 않고, 사라졌다고 지워버리지도 않은 채, 그저 바람이 다시 그 자리를 지나갑니다. 이 노래를 만들며 떠남이 꼭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시 끝의 이슬은 마르고, 바람을 따라 구름이 되고, 다시 비가 되고, 어느 날 또 다른 곳에 이슬로 맺힐 수 있으니까요. 머무는 것도, 떠나는 것도, 다시 돌아오는 것도 어쩌면 같은 흐름 안에 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가시 끝 이슬 하나 어느결에 마르거든 바람 따라 구름 되고 비로 오고 이슬 맺혀 서로의 곁을 적시기를. 바람은 늘 불어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 한때 머물렀던 것들은 어딘가에서 다시 누군가의 곁을 적시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Poem & Lyrics · MUSIM 박재화 Music & Vocal · Suno AI Image Generation · ChatGPT Video Editing · CapCut #바람은늘 #가시끝에이슬하나 #박재화 #MUSIM #IndieFolkWaltz #IndieFolk #FolkWaltz #인디포크 #인디포크왈츠 #창작음악 #창작시 #힐링음악 #위로음악 #감성음악 #시노래 #SunoAI #KoreanIndieFo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