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과 소름 돋게 똑같다. AI 버블과 투기의 심리학, 전문가들이 지금 AI 시장을 경고하는 이유|버블 대붕괴|다큐프라임|#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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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과 소름 돋게 똑같다. AI 버블과 투기의 심리학, 전문가들이 지금 AI 시장을 경고하는 이유|버블 대붕괴|다큐프라임|#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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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6년 2월 9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주식의 시대 2부 AI 버블, 역사는 반복될까?>의 일부입니다.
2025년 미국 벤처캐피털 자금의 60% 이상이 AI 분야에 투자됐고, 연간 투자액은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상장조차 하지 않은 기업이 수백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상황에서, 시장 안팎에서는 “이번에는 정말 다른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주식의 시대 2부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부터 19세기 철도 투기, 1929년 대공황, 1990년대 닷컴 버블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에 걸친 금융사의 반복 패턴을 추적하며, 오늘날 AI 투자 열풍을 역사적 맥락 속에 놓고 분석한다.
금융사학자 에드워드 챈슬러는 방송에서 “버블의 가장 분명한 특징은 대중의 대규모 참여”라고 강조한다. 그는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으면 버블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자산 가격 급등 자체보다 그 자산을 둘러싼 사회적 열광이 더 중요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행동재무학의 권위자 테렌스 오딘 역시 투자 판단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이야기’에 있다고 말한다. 오딘은 “사람들을 높은 가격에 사도록 설득하는 지배적인 이야기가 등장할 때 버블은 힘을 얻는다”며, AI 역시 ‘세상을 완전히 바꿀 기술’이라는 강력한 서사를 등에 업고 있다고 분석한다.
AI 붐을 바라보는 시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 오웬 라몬트는 “과거 버블 국면에서는 기업들이 대규모 IPO나 지분 매각에 나섰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그런 현상이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다”며 지금 당장은 버블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본다. 다만 그는 “2026년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챈슬러는 AI가 과거의 기술 버블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한다. 철도나 인터넷은 이미 작동하는 기술이었지만, AI는 아직 기술적 완성도와 경제적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기술이 수천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는 매우 큰 질문”이라고 지적한다.
프로그램은 과거의 기술 버블이 반드시 ‘완전한 실패’로 끝나지는 않는다는 점도 함께 보여준다. 철도와 인터넷은 투기 붐 속에서 과잉투자를 낳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체의 생산성과 편의를 크게 끌어올렸다. 다만 그 비용은 대부분 투자자가 떠안았다.
이 대목에서 다큐는 닷컴 버블 이후의 아마존 사례를 언급한다. 닷컴 붕괴 직후 아마존의 주가는 불과 몇 달러 수준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생존한 소수의 기업으로 남아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기술의 성공과 투자자의 성공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경제사학자 존 터너는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조언으로 ‘관망’을 제시한다. 그는 “과열된 기술 붐에 휘말리지 말고 지켜보는 것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에게는 가장 안전한 전략”이라며, “버블이 붕괴한 뒤에는 언제나 저가 매수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한다.
프로그램은 AI가 세상을 바꿀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AI는 철도와 인터넷처럼 장기적으로 인류의 생산성과 삶의 방식을 바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이 다큐가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기술에 대한 환호와 투자에 대한 냉정함은 반드시 구분돼야 한다”는 것이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주식의 시대 2부 AI 버블, 역사는 반복될까?
✔ 방송 일자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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