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신청사연)시댁엔 갈비를 사고 친정엔 먹다 남은 뼈를 싸 준 남편, "장모님은 이런 것도 좋아해" 하길래 저는 그 봉투를 시댁 상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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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신청사연)시댁엔 갈비를 사고 친정엔 먹다 남은 뼈를 싸 준 남편, "장모님은 이런 것도 좋아해" 하길래 저는 그 봉투를 시댁 상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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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드릴 보냉 봉투 안에는 우리가 점심에 뜯어 먹은 갈비뼈가 들어 있었습니다. 남편은 “장모님은 이런 것도 좋아해”라고 했어요. 양가에 똑같이 드리기로 산 새 갈비 두 상자는 시댁 상에 그대로 놓여 있었고요.
저도 비용 절반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혼자 사시는 장모님은 국물을 좋아한다며, 친정 몫까지 시댁에 두고 가려 했어요. 저는 봉투를 새 상자 옆에 놓고 왜 선물이 바뀌었는지 물었습니다. 돌아온 건 설명보다 사과하라는 요구였습니다.
약속한 갈비를 들고 아이와 친정으로 갔지만, 엄마는 이미 남편의 전화를 받은 뒤였어요. 제가 봉투를 내던졌다는 말을 믿고 대신 미안하다고 하셨죠. 사위 저녁까지 차려 놓은 엄마 앞에서, 저는 없던 일처럼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갈비 한 상자에서 시작된 다툼은 엄마가 매일 맡아 온 손녀 돌봄으로 이어집니다. 무릎 수술을 앞두고도 딸의 회사 교육 때문에 날짜를 미루려는 엄마. 남편에게 화가 나면서도, 저 역시 엄마의 괜찮다는 말에 기대 왔다는 걸 돌아보게 됩니다.
엄마의 치료와 제 일을 지키려면 돈도, 시간도 새로 나눠야 했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하지만, 정작 그날 시어머니 모임과 아이 하교 시간이 겹칩니다. 다시 엄마에게 부탁하면 된다는 말 앞에서, 제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가족이니까 편하게 해도 된다는 말은 어디까지 괜찮을까요. 엄마의 양보로 갈등을 덮지 않으려는 딸이 어떤 선택과 대가를 마주하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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