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 Ai Product
Nam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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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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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
한때는 밤이
너무 좁아서
창문을 열어도
숨이 찼는데
당신 옆에 앉으면
검은 물결도
조금 느려져
그래 당신
다정한 척은
죽어도 못 하고
건네는 것들만
주머니에 잔뜩 있는
그래 당신
I know, I know
그런 얼굴 하지 마
모르는 척해도
다 티나니까
하나를 두고
다음 날 둘이 되고
비어 있던 틈마다
내 하루가 자꾸 들어가
이러다 정말
돌아가기 힘들겠어
바보는 옮는대
그래서 나도 이러나 봐
보고 싶단 말 대신
오늘 늦냐고 물어보고
사랑한단 말 대신
사탕 하나를 건네
Oh, what a funny way
우리 참 어렵게도 사네
바보는 옮는대
당신 옆에 너무 오래 있었나 봐
작은 방은 요즘 이상해
자꾸 복수형이야
아침도
저녁도
그림자도
둘이야
그리고 당신은 여전히
아무 일 아니라는 얼굴
Maybe you don't know
아니, 분명 알면서
입 밖으로 내질 않아
바보는 옮는대
그래서 나도 이러나 봐
가지 말란 말 대신
내일 뭐 먹냐고 물어보고
기다렸단 말 대신
빈 컵을 치우고
Oh, what a funny way
나도 닮아가네
바보는 옮는대
이젠 핑계도 못 대겠어
한 번은 세상이
데려간 줄 알았어
그날 처음 알았지
사람의 온도는
손끝에 있는 게 아니라
없어질까 봐
겁나는 곳에 있다는 걸
기억해
끝까지
내 손을
놓지 않았지
반칙이야
사람 마음을 다 알아놓고
대답만 빼먹는 거
바보는 옮는대
봐, 나도 다 배웠잖아
멀리 가는 대신
자꾸 돌아오고
Love is contagious
좀 우습지만 나쁘진 않아
그런데 하나는
제대로 해
이번에는
돌아갈 곳을 정하지 말고
나한테 물어봐
내가 직접 고를게
And maybe I'll say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