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중의 명곡. 창 밖 나무
참사랑119
0:00 / 0:00
명곡중의 명곡. 창 밖 나무
30 просмотров · 2 недели назад
참사랑119
109 подписчиков
30 просмотров · 2 недели назад
이 곡은 지인이신 김효숙 님이 선물해주신 곡입니다.
〈창밖 나무〉
[Verse 1]
커튼 사이로 기울어진 오후
마른 유리 위에 잎 하나 붙어
아무 말 없이 흔들리는 가지
내 하루의 속도를 늦춰 주네
[Pre-Chorus]
계절은 조용히 색을 바꾸고
나는 네 곁에 앉아 숨을 고르네
[Chorus]
창밖 나무야, 오늘도 거기 있구나
비가 온 자리마다 더 깊어진 얼굴
바람이 지나가도 뿌리는 잠들지 않아
나도 너처럼 이 자리에 서 있을게
[Verse 2]
새벽의 물방울 맺힌 어린 잎
햇살 한 조각을 오래 품고서
아래로 길어진 가지 끝에서
작은 새 한 마리 집을 고르네
[Pre-Chorus]
세상은 자꾸 멀리 떠나라지만
너는 말없이 남는 법을 가르쳐
[Chorus]
창밖 나무야, 오늘도 거기 있구나
눈이 내린 가지에 새 계절이 열려
몇 번을 잃어도 다시 푸른 쪽으로
나도 너처럼 천천히 살아갈게
[Bridge]
혹시 내가 흔들리는 날엔
네 잎맥 하나를 마음에 새길게
땅속 깊은 어둠을 지나
끝내 위로 뻗는 그 조용한 힘
[Final Chorus]
창밖 나무야, 오래도록 거기 있어 줘
내가 돌아볼 때마다 변함없이 서서
비와 바람 모두 너의 노래가 된다면
나도 내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갈게
[Outro]
커튼 사이로 저무는 오후
너의 잎들이 천천히 잠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