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구청 서울맹인독경 2026년10월20일 은하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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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시각장애인 점복자들은 독경을 통해 민간의 여러 의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독경의식이 가뭄과 홍수에 대한 기우제와 기청제로 발전하면서 국가적 의식으로까지 자리 잡았습니다.
맹인독경은 시각장애인만의 독특한 독경문화를 형성하였으며, 민간에서부터 양반계층과 왕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행해졌습니다. 19세기 말 이후 사회적 변화 속에서 맹인독경의 전승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각장애 역학인들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그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서울지부는 1978년부터 서울 성북구 정릉동 소재 북악당에서 연례적으로 독경행사를 개최하는 등 서울맹인독경의 전승을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성과 전승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맹인독경은 2017년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48호로 지정되었으며, 사단법인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서울지부가 보유단체로 인정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수자와 전수장학생, 전수자들이 정기공연과 공개행사, 전승활동 등을 통해 서울맹인독경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