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주먹으로 무림을 평정한 권왕이,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눈을 떴다?! | 만화 리뷰
R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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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주먹으로 무림을 평정한 권왕이,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눈을 떴다?! | 만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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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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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주먹 하나로 무림을 정리한 사내가, 일어서지도 못하는 몸으로 새 삶을 시작한다.
폭우가 쏟아지고 번개가 하늘을 가르며 산을 때린다. 그 골짜기에 이름보다 별호로 더 유명한 사내가 서 있다. 권왕. 단무상은 평생을 싸움 속에서 보내며 압도적인 힘과 존경을 동시에 얻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정체 모를 무리가 이 밤에 그를 노리고 매복했지만, 돌아간 자는 하나도 없다. 주위를 둘러본 권왕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절벽 위에서 두 사내가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다. 비웃음을 머금은 검수와, 우아한 부채로 얼굴 반쪽을 가린 동행이다. 평범한 무인이 아니라는 걸 단무상은 한눈에 알아본다. 그는 살아남은 수하 하나를 발끝으로 차올리며 너희 사람은 너희가 데려가라고 말한다. 공중에서 고통스러워하던 수하가 주인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검수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자기 부하를 직접 정리해버린다. 그때 칼집에 새겨진 문양이 드러나고, 권왕은 상대의 정체를 깨닫는다. 마교의 무리다.
단무상은 자세를 잡고 열 초면 끝난다고 선언한다. 상대는 건방지다며 비웃고 검을 뽑는다. 첫 번째 주먹은 검수가 반응조차 못 할 만큼 빠르게 들어간다. 둘, 셋, 넷. 수를 세는 목소리가 빗속에 울린다. 그런데 여덟 번째에서 이상함을 느낀다. 주먹이 급소를 살짝씩 비껴간다. 부채를 든 사내가 보이지 않는 실로 궤도를 틀고 있었고, 어느새 등 뒤까지 와 있었다. 검수에게는 그 한순간이면 충분했다.
📌 전설을 매복으로 잡으려다 아무도 돌아가지 못한 밤
📌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자기 수하를 정리해버리는 검수
📌 칼집에 새겨진 문양으로 드러나는 상대의 정체
📌 여덟 번째에서 어긋나기 시작한 열 초의 약속
📌 부채를 든 사내의 보이지 않는 실, 그리고 승부를 가른 한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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