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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살림에 물건을 보태 주지 마라, 보태는 만큼 자식의 살림이 늦어진다 | 정약용 명언 | 인간관계 | 오디오북

다산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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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살림에 물건을 보태 주지 마라, 보태는 만큼 자식의 살림이 늦어진다 | 정약용 명언 | 인간관계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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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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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집에 갈 때마다 반찬이며 생활용품을 챙겨 가게 됩니다. 부탁받은 적이 없어도 부족한 것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손을 떼는 것이 돕는 일일 때가 있습니다. 보내는 일을 한 번의 함께로 바꾸면 자식이 제 살림을 세웁니다. 빈 반찬통이 돌아오면 그 통은 다시 채워 달라는 말처럼 보입니다. 오가는 통의 수가 늘수록 정해진 약속도 커지고, 자식 집에는 스스로 채워야 할 칸이 생기지 않습니다. 부모가 떨어지기 전에 채워 주면 자식은 자기 집에 무엇이 없는지 살피고, 마련하고, 실패하면서 익힐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특히 작은 물건은 사양할 만큼 크지 않고 자주 오가기에 어느새 그 집의 원래 형편이 됩니다. 서투름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대신해 주면 살림의 솜씨까지 함께 가져오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 첫째, 정해 놓고 보내는 일을 없애고 필요하면 말하라고 합니다. 둘째, 지나가듯 들은 부족함을 물건으로 갚지 않습니다. 셋째, 사양 없이 오래 쌓이는 작은 것부터 손을 뗍니다. 넷째, 대신 해서 보내지 않고 자식 집 부엌에서 자식의 손으로 한 번 함께해 봅니다. 다섯째, 국이 짜고 냉장고가 어수선해도 2계절 동안 도로 보내지 않습니다. 방 선생님은 5년 동안 목요일마다 딸의 반찬통을 채워 갔습니다. 딸이 남쪽으로 이사한 뒤 다시 찾은 집에는 딸이 산 낯선 반찬통과 싱거운 반찬, 무엇을 얼마에 어디서 사는지 적은 종이가 있었습니다. 그날 밤에야 이분은 자신이 가지 못한 2달 동안 딸의 살림이 섰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목요일을 되살리지 않고 딸의 부엌에서 딸의 손으로 김치를 한 번 함께 담근 뒤, 그 집 부엌은 딸의 부엌이 되었습니다. 나가는 것은 줄었는데 오가는 것은 늘었습니다. 정약용이 남쪽으로 유배를 떠나던 해, 두 아들은 아직 스무 살이 되지 않았습니다. 집안은 폐족이 되었고 그는 강진에서 18년을 떨어져 살며 곡식도 돈도 힘써 줄 사람도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두 아들에게 스스로 서라고 했습니다. 보내 줄 것이 없어서 못 보낸 것이지만, 두 아들은 농사를 지으면서도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이 지었다고 전하는 「농가월령가」에는 한 해의 농사일이 달마다 담겼습니다. 아무것도 보태 받지 못한 집의 아들이 자기 손으로 겪으며 농사짓는 법을 적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산의 뜰」은 다산 정약용의 삶에서 인간관계의 지혜를 찾아 오늘의 우리말로 풀어내는 오디오북 채널입니다. · 영상에 나오는 인물과 사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창작이며, 실존 인물과 무관합니다. · 정약용에 관한 서술은 확인된 행적 사실을 바탕으로 풀어 썼습니다. · 본 영상의 대본과 음성은 「다산의 뜰」의 창작물입니다. 무단 전재·복제·재업로드를 금지합니다. #다산의뜰 #정약용 #오디오북 #인간관계 #부모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