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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길상사서 부처님 가르침 아래서 결혼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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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길상사서 부처님 가르침 아래서 결혼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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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서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서울 길상사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부처님 가르침 아래 백년가약을 맺은 불자 부부를 위해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축복을 전했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인연이 맺어진 산사의 결혼식 현장을 배수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가을비가 추적이는 사찰 대웅전 앞에 흰 카펫이 깔리고, 정장 차림의 건장한 남성이 박수갈채를 받으며 걸어옵니다. 곧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도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남성에게 향합니다. 함께 대웅전에 들어선 두 사람은 부처님 전에 꽃 공양과 절을 올리며 부부가 됐음을 고합니다.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도심포교도량 길상사에서 불자 부부를 위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손현선/신부 (길상사에서 부처님 가르침 아래에서 결혼 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황순호/신랑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이 감사한 마음으로 잘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받은 마음을 나누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특별 결혼식이 열리게 된 건 부부와 전 조계종연구소장 원철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었습니다. 결혼 전 해인사 문수암 템플스테이에서 스님과 첫 인연을 맺은 부부. 수시로 법을 청하는 부부에게 스님은 삶에 대한 조언과 부처님 법을 나눴고 각별한 사이가 됐습니다. 원철스님/전 조계종연구소장 (인연과 인연들이 서로서로 모인 결과가 오늘 이 결혼식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철스님의 요청으로 흔쾌히 특별 결혼식을 마련한 길상사 주지 덕조스님. 스님은 “결혼식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많다”며, 아름다운 길상사의 가을이 만인의 행복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덕조스님/서울 성북구 길상사 주지 (오늘 맺은 아름다운 인연이 서로의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세세생생 맑은 향기로 행복하게 잘 사시길 기도드립니다.) 권오현 밴드의 현란한 즉흥 재즈 연주로 비 오는 가을 도량의 결혼식에 한껏 운치를 더했습니다. 환순호 손현선 부부는 깊은 집중과 알아차림으로 서로를 비추며 살아갈 것을 사부대중 앞에서 서원했습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