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소가 어린 풀을 뜯는 이유, 게을러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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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소가 어린 풀을 뜯는 이유, 게을러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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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밤, 산길을 걷던 세 명의 승려. 갑자기 등불이 꺼졌습니다.
스승은 "한마디씩 일러보라"고 했고, 두 사람은 화려한 대답을 내놓았지만
스승이 인정한 건 단 한 사람, 단 네 글자였습니다.
800년 뒤, 독일의 한 철학자는 전혀 다른 언어로 똑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는 존재한다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살고 있는 게 아닐까?"
동양의 선사와 서양의 철학자가 결국 가리킨 건 같은 자리였습니다.
바로, 당신의 발밑.
오늘 하루, 당신은 몇 번이나 남의 등불을 바라보고
몇 번이나 당신 자신의 발밑을 들여다보았나요.
⏱️ 타임라인
00:00 오프닝 — 산속 어둠 속에서 던져진 질문
02:37 왜 우리는 남의 등불만 보고 사는가
07:30 오조법연과 세 제자 — 조고각하(照顧脚下)
17:20 하이데거 — 존재망각과 '그들-자기'
31:13 늙은 소와 열흘 붉은 꽃 — 일상 속 적용
39:42 반론 — 발밑만 보라는 건 도전하지 말라는 뜻일까
💬 오늘의 질문
"당신은 오늘, 몇 번이나 남의 등불을 바라보았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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