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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 - 괜히

무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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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 - 괜히

65 просмотров · 7 дней назад
무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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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별일도 없던 하루였는데 오늘은 왠지 조금 다르네 창문을 열어 바람을 맞으면 네 생각부터 먼저 나 어제 네가 했던 그 한마디 아무 뜻 없는 말이었을 텐데 혼자서 몇 번이나 떠올리다가 또 괜히 웃고 있잖아 아닌 척해도 티가 나나 봐 자꾸만 네 쪽을 바라보게 돼 이런 내가 조금 낯설지만 싫지는 않은 것 같아 괜히 네 생각이 나 괜히 한 번 더 웃게 돼 평범했던 하루 한가운데 네가 들어온 것 같아 괜히 네 이름을 쓰다가 아무 일 없듯 지워보고 나도 참 이상해졌나 봐 요즘은 온통 너야 조금 웃기지 별것도 아닌 네 말에 또 멈칫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갤 돌려도 머릿속엔 이미 네가 또 repeat 한 번 두 번, 자꾸만 겹쳐 지우려 할수록 더 선명해져 아니라 하기엔 이미 늦었어 내 하루 한가운데 네가 번졌어 잠깐, 이건 좀 억울하지 먼저 들어와 놓고 왜 넌 태연하지 난 괜히 웃고 괜히 또 보고 네 이름 썼다가 또 선을 긋고 밀어내 봐도 다시 네 쪽 모른 척하기엔 시선이 또 한 번 더, 한 번 더 결국 네 앞에서 멈춰 그래 인정할게 이쯤 되면 답은 뻔해 이유 같은 건 필요 없어 내가 너를 좋아하나 봐 괜히 네 생각이 나 괜히 한 번 더 웃게 돼 평범했던 하루 한가운데 네가 들어온 것 같아 괜히 네 이름을 쓰다가 아무 일 없듯 지워보고 나도 참 이상해졌나 봐 요즘은 온통 너야 달빛이 조금 밝은 밤이면 괜히 더 걷고 싶어져 혹시 너도 같은 하늘 아래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니어도 괜찮아 아직은 이대로도 좋아 서두르지 않아도 마음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 괜히 네 생각이 나 이젠 이유도 묻지 않을래 평범했던 나의 하루들이 너 때문에 좋아졌으니까 언젠가 네가 물어본다면 그때는 숨기지 않을게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하면 글쎄, 그냥 어느 날부터 괜히 네가 좋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