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의 벤은 왜 먼저 말하지 않았을까 | 시몬 베유가 말하는 좋은 어른의 태도
메르헨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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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의 벤은 왜 먼저 말하지 않았을까 | 시몬 베유가 말하는 좋은 어른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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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을 보고 나면 이상하게 한 사람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일흔 살의 인턴, 벤. 그는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경험과 판단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덮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줄스의 남편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순간에도
그랬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먼저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벤의 침묵은 단순한 망설임이었을까요. 아니면 상대의 삶에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 어른의 태도였을까요.
오늘 「밤의 철학」에서는 영화 《인턴》 속 벤의 여러 장면을 따라가며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가 말한 ’주의(Attention)’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봅니다.
관심과 간섭은 어디에서 갈라지는지, 경험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답을 말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의 삶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을까요.
살다 보니 그렇더라. 오늘 밤도 메르헨 노트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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