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다 곳곳에 쌓인 종량제 봉투 열자 '충격' / KBS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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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곳곳에 쌓인 종량제 봉투 열자 '충격' / KBS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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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나면 각종 생활 쓰레기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일반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을 담아 함께 버리는 등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치단체가 수거와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휴 뒤 쓰레기 배출 실태를 백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골목마다 쌓인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열어보니 분리 배출 해야 할 명절 음식물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재활용해야 하는 플라스틱 용기도 일반 쓰레기와 마구 섞여 있습니다.
이렇게 뒤섞인 쓰레기는 결국 소각장으로 보내집니다.
[채순기/대구성서자원회수시설 소장 : "320톤 정도 반입에서 한 350톤 정도로 일시적으로 늘어납니다. 저희 선에서는 분리 수거가 힘드니까 다 폐기물 소각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재활용품 자원선별장.
재활용품을 모은 비닐 안에서 음식물과 호일 등 재활용이 안 되는 일반 쓰레기가 한가득 쏟아집니다.
[라태섭/대구 수성구생활자원회수센터 공장장 : "재활용률은 한 55% 정도. 보시다시피 오물이 묻어서 재활용 안 되는 게 많습니다."]
이렇게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색깔이 있는 일회용기는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유입되는 쓰레기양은 평소보다 60%나 늘어난 데다 상당량을 일반 폐기물로 다시 골라내야 해 명절 직후 현장은 늘 일손이 부족합니다.
[장재영/대구시 환경공무직노동조합 지부장 : "쓰레기는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리 배출해서 내놓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주민분들께서 조금만 더 신경 써서 해주시면 저희가 작업하는 데 많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
대구의 재활용률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간 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만 2천8백억 원에 달하는 만큼 시민들의 철저한 분리배출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백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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