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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이영 아들이영 올레 4코스 마무리하고 5코스 달리기 #태흥리 #남원리 #위미리 #큰엉해안경승지 #태웃개 #위미동백나무군락지

글과 그림이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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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이영 아들이영 올레 4코스 마무리하고 5코스 달리기 #태흥리 #남원리 #위미리 #큰엉해안경승지 #태웃개 #위미동백나무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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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이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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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진이와 함께 태흥리포구에서 올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4코스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안고, 태흥리포구에서 호기롭게 출발했습니다. 엄마 손을 꼭 잡고 바닷길을 걸어 남원포구에 도착했는데요. 남원포구에 오니 엄마는 옛날 생각이 나서 괜히 신이 납니다. 영진이가 3살 말부터 4살 초까지 약 3개월 동안 남원에서 지냈던 시절이 있거든요.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남원포구에서 스탬프를 찍고, 드디어 올레 5코스를 시작합니다. 오징어를 말리는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도시락과 라면도 먹고, 가볍게 경로도 이탈해 주시고(?) 다시 열심히 걸어봅니다. 그리고 6년 만에 다시 찾은 큰엉해안경승지. 그런데 영진이는 엄마보다 훨씬 빠릅니다. 엄마는 영진이를 쫓아가느라 숨이 차고, 영진이는 신이 나서 숲길을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렇게 걷고 달려 태웃개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은 사건이 생겼습니다. 태웃개에서 물병을 쏟아버린 것입니다. 혹시 영진이가 목이 마르다고 힘들어하거나 짜증을 내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일단 중간지점까지 계속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영진이와 엄마는 무사히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중간지점까지 도착할 수 있었을까요? 7.1km의 길을 함께 걸으며 영진이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보고, 또 한 번 서로의 속도에 맞춰 걸어보았습니다. 오늘도 영진이와 함께 걷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