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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집어삼킨 '검은 쓰나미'..상류엔 섬뜩한 모습 고스란히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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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집어삼킨 '검은 쓰나미'..상류엔 섬뜩한 모습 고스란히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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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하 산사태로 인한 거대한 물살은 사람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지에선 2차 대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과 중국을 잇는 국경 검문소. 거대한 진흙더미가 건물 전체를 통째로 삼켜 버립니다. 버스 수십대가 모여 있던 주차장 건물도 마치 장난감처럼 순식간에 부서져 버립니다. 굉음과 함께 빠른 속도로 협곡을 휩쓸고 내려온 흙탕물 쓰나미엔 어떤 것도 버틸 수 없었습니다. [홍수 목격자 : 물살이 초속 20미터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에 홍수가 덮쳐서 탈출할 가능성이 극히 낮았어요.] 큰 비 없는 맑은 날씨였음에도 대홍수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빙하 붕괴가 꼽히고 있습니다. 네팔과 중국 국경 고지대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규모의 빙하와 암석이 붕괴해 강의 물길을 막았고, 이렇게 임시로 생긴 '빙하 댐'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갑자기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물과 토사 등이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졌다는 겁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당초 지진이라고 관측한 진동도 빙하와 암석 덩어리 붕괴가 만든 지진 유사 현상으로 밝혀졌습니다. [탕촨/청두공대 지질재해 예방 연구소 : 빙하와 암석이 뒤섞인 폭포 같은 물이 주요 계곡을 따라 쏟아져 내리면서 경로상에 있는 암석을 깎아내고 거대한 토석류를 일으켜 대규모 재해가 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2차 홍수 위험입니다. 오늘(27일) 촬영된 항공 영상에는 홍수가 처음 시작된 상류 쪽에 강을 막고 있는 잔해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가장자리 토석류 두께가 1.5m에 달할 정도로 쉽게 제거할 수도 없는 거대한 규모입니다. [중국 관영 CCTV 기자 :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기체도 흠뻑 젖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는 저고도 비행을 유지하며 재난 지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해당 구간에 물이 계속 고이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또 무너지면서, 안 그래도 어려운 구조와 복구 작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서승현) #네팔 #대홍수 #홍수 #히말라야 #중국 #한국인 #실종 #고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