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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III. 십자가 위의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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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III. 십자가 위의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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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3장, 싱클레어가 자신이 배워온 선과 악의 경계를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하는 순간을 음악으로 담았습니다. 견진 수업에서 데미안과 다시 가까워진 싱클레어는 카인의 이야기뿐 아니라, 십자가에 매달린 두 도둑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시선을 접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마지막 순간에 뉘우쳤고, 누군가는 끝까지 자신의 태도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싱클레어는 처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선한 것만이 신의 것이라면 내 안의 어둠과 욕망은 누구의 것일까. 빛과 어둠, 선과 악, 신성과 죄를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로 나누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일까. 이 곡은 어떤 답을 내리는 노래가 아니라, 한 번 시작된 질문이 싱클레어의 내면을 조금씩 갈라놓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기도와 질서 속에서 자라온 세계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 세계만으로는 더 이상 자신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자라납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의 두 사람 사이에서 싱클레어는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데미안 #십자가위의도둑 #헤르만헤세 #Demian #HermannHesse #책음악 #문학음악 #MelodyOfP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