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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지한 적 없다”…에너지공사 유치 놓고 진실공방 / KBS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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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지한 적 없다”…에너지공사 유치 놓고 진실공방 / KBS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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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사 유치를 놓고 울산시와 경주시 사이에 때아닌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울산시는 경주시장이 울산 유치에 공감했다고 해석했지만, 경주시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울산과 경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던 자리에서, 김상욱 울산시장이 막판 한국에너지공사 울산 유치 문제를 꺼냈습니다. 원전을 갖춘 경주와 석유·가스 등 에너지 생산기지를 갖춘 울산이 협력하면 더 큰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는 논리로, 김 시장의 설득이 3분가량 이어졌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 : "울산에 에너지자원공사가 들어오는 것이 경주와 포항 산업을 더 촉진하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김 시장의 말을 받아 주낙영 경주시장은 짧은 답변을 하고, 곧바로 말머리를 돌립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잘 알겠습니다. 그 아까 여러 가지 논의한 가운데 하나 빠진 게 울산 북구에서…."] 에너지공사 울산유치를 도와달라는 요청에 "잘 알겠다"라고 답변한 것, 여기서 해석이 엇갈립니다. 울산시는 이 말을 "공감하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고 해석해 자료를 배포했고, 부제목으로는 부산, 경남 이어 경주까지 "울산 유치가 국가이익에 부합한다"는 부제목까지 달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울산지역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경북지역에서는 주 시장이 울산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주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울산시의 보도자료를 '허위자료'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며, "그 자리에서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것을 동조한 것처럼 몰고가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울산시는 "당시 회의 분위기로 봐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응원했다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도 "다만 명시적인 지지 선언이 없었던 만큼 지지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며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부울경 시도지사 회의에 이어 해오름동맹 차원의 공감대를 통해 유치 동력을 확보하려던 울산시의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에너지공사 유치를 둘러싸고 대구와 울산과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종 입지가 결정되는 내년 초까지 지자체가 이러한 신경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그래픽:박서은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에너지공사 #울산 #경주 #지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