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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등 범현대가 ‘불법 가족 묘역’…십수 년째 ‘명당 버티기’ [현장K] [9시 뉴스]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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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등 범현대가 ‘불법 가족 묘역’…십수 년째 ‘명당 버티기’ [현장K] [9시 뉴스]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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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등 범현대가 2세들이 경기도 양평에 불법으로 가족 묘역을 만들어 십 년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장하란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행강제금, 그러니까 돈으로 때우며 버티고 있습니다. 현장K, 이형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일대. 산을 등지고 물을 내려다보는, '배산임수' 지형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여기는) 명당 자리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재상들이 이쪽에 돌아가셔서 묘역에 묻혔거든요."] 이 산자락 한가운데, 봉분 하나가 덩그러니 솟아 있습니다. 정몽규 HDC 회장이 조성한 부친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 묘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묘를 쓸 수 없는 곳입니다. 면적도 약 8백 제곱미터로, 법정 묘지 면적의 26배에 달합니다. 이곳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또 다른 산자락. 깔끔히 정돈된 정원에 스프링클러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의 부친 고(故) 정순영 명예회장 부부의 합장 묘역입니다. [묘역 관리인/음성변조 : "아, 찍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아니, 좋은 쪽으로는 안 얘기하시잖아."] 이곳 역시 묘를 쓸 수 없는 곳, 하지만 지자체엔 아무 신고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일가 묘역도 있는데, 부친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과 배우자 등, 분묘 3기를 한데 모았습니다. 약 2,330제곱미터로 세 묘역 가운데 가장 큽니다. 범 현대가의 사실상 '가족 묘역'이, 반경 5백 미터 안에 모여있는 겁니다. 이들은 묘를 이전하라는 지자체 명령에도 이행강제금만 내며 버텨왔는데, 길게는 20년 동안 모두 합해 5천만 원 정도입니다.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도 없습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행강제금이) 자산이나 소득에 비춰봤을 때 너무 미미한 액수가 아닙니까. 재벌에 대한 특혜의 한 측면이다."] HDC와 HL그룹 측은 묘역을 옮기거나 시정하겠다고 밝혔고, 현대성우홀딩스 측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현장K,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수빈/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현대가 #가족묘역 #명당 #정몽규 #정몽용 #정몽원 #한라그룹 #현대산업개발 #HDC #현대성우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