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냉담 교우 설문 결과 1위 — ‘다음에?’ vs ‘이번에?’ㅣ평신도의 성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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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냉담 교우 설문 결과 1위 — ‘다음에?’ vs ‘이번에?’ㅣ평신도의 성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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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 중인 교우들에게
“언제 다시 성당에 나올 거예요?” 하고 물으면
의외로 비슷한 대답이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아이 진학 문제만 끝나면.”
“은퇴하면.”
“조금 여유가 생기면.”
“마음이 좀 풀리면.”
그리고 결국…
“다음에요.”
하지만 그 “다음에” 뒤에는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만은 아닌
다른 이유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래 쉬어서 다시 들어가기 어색하거나,
고해성사가 부담스럽거나,
성당에서 받은 상처가 남아 있거나,
“이제 와서 돌아가도 될까?” 하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냉담 교우에게 필요한 것은
재촉보다 먼저 왜 오늘 돌아오기 어려운지
들어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언제 나올 거야?”보다
“성당에 다시 오는 데
가장 걸리는 게 뭐야?”
그리고 큰 결심을 요구하기보다
“이번엔 혼자 가지 말고,
나랑 같이 한번 가자.”라고
손을 내미는 것.
때로는 냉담 교우의 “다음에”를
“이번에”로 바꾸는 것은
설득보다 동행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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