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고개 | Arirang Pass | 민요
꽃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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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고개 | Arirang Pass |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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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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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한 켤레를 문밖에 두고, 평생을 기다린 사람이 있습니다.
떠나던 날 님이 그랬답니다. 달 한 번 차면 돌아오겠다고.
그 말 하나 믿고 고갯길만 쓸었는데, 달은 열두 번을 차고 기울었습니다.
비녀를 빼어 서랍에 넣고 고운 치마도 접어 두었는데,
거울 속 얼굴만 늙어 가고 기다리는 마음은 아직 스무 살입니다.
이 노래를 만들면서 제일 오래 붙잡고 있던 건 마지막 두 줄이었습니다.
평생 기다리던 사람이 이제는 자기가 그 고개를 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늘도 문을 열어 둡니다. 혹시라도 그대가 돌아와, 내가 없는 줄 알까 봐.
해금과 대금, 가야금과 장구가 느린 여섯 박으로 받칩니다.
불은 조금 줄이고, 이어폰으로 들어 보세요. 마지막 한 줄까지 들으셔야 합니다.
어디서 듣고 계신지 댓글로 알려 주세요. 하나하나 읽고 있습니다.
🎵 아리랑 고개 (Arirang Pass)
꽃민요 ·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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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꽃신 한 켤레 문밖에 두고
님 오실 길만 쓸고 또 쓸었네
봄꽃은 피고 또 지었건만
그 발자국은 오지를 않네
떠나던 날에 님이 하신 말
"달 한 번 차면 돌아오리라"
달은 열두 번 차고 기울어도
빈 고갯길엔 바람만 우네
[전후렴]
산아, 너는 보았느냐
내 님 어디로 갔느냐
대답 없는 저 고개야
왜 님만 데려갔느냐
[후렴]
아리랑 고개야, 내 님을 돌려다오
내 눈물 다 가져가도 님만 돌려다오
넘어갈 땐 둘이었는데
돌아올 땐 왜 나 혼자인가
아리랑 아리랑 부르다 목이 메어
그 이름 한 자락도 못 부르겠네
님아, 이 고개 다시 넘거든
이번에는 나를 두고 가지 마오
[2절]
비녀를 빼어 서랍에 넣고
고운 치마도 접어두었네
거울 속 나는 늙어가는데
기다리는 마음만 스무 살이네
누가 그 사람 잊으라 하오
잊는 법부터 가르쳐주오
가슴에 박힌 사람 하나를
어찌 눈물로 씻어내리오
[브릿지]
혹여 저승길 먼저 갔거든
꿈에라도 한번 다녀가오
못다 한 말이 너무 많아서
나는 아직 보내지 못하오
[마지막 후렴]
아리랑 고개야, 내 님을 돌려다오
내 남은 세월까지 모두 가져가도
넘어갈 땐 둘이었는데
돌아올 땐 왜 나 혼자인가
천 번을 불러도 대답 없는 님아
이제는 내가 그 고개를 넘으리
그대 있는 곳 알 수 없어도
걷다 보면… 우리 만나겠지요
[아웃트로]
아리랑 고개에 달이 뜨면
오늘도 문을 열어둡니다
혹시라도 그대 돌아와
내가 없는 줄 알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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