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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그리스도를 따르면 자동으로 박해가 따르는 이유; 유다 타대오가 일곱 번째 사도가 되다

순전한 가톨릭(전삼용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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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그리스도를 따르면 자동으로 박해가 따르는 이유; 유다 타대오가 일곱 번째 사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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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가톨릭(전삼용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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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마리아께서 유다 타대오를 보내시어 예수님을 카나의 혼인 잔치에 청하시다 그리스도를 따르면 자동으로 박해가 따르는 이유 밤늦게 베드로의 부엌에 사촌 형이 어머니의 초대장과 집안의 걱정을 함께 들고 들어와 한숨을 쉽니다. 예수님이 그 한숨의 정체를 짚으십니다. "형은 위에서 오는 소리와 땅에서 오는 소리 사이에서 싸우고 있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앞에 두기 전에는 땅의 소리 하나뿐이었고, 그것이 뱀의 소리였습니다. 그분을 앞에 두면 하늘의 소리가 들리고, 사람은 그제야 둘 가운데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버리고 하늘을 고른 사람에게는 버림받은 세상이 화를 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면 자동으로 박해가 따르는 이유입니다. 마리아 발토르타의 『나에게 계시된 복음』 1권 제51장으로 들어갑니다. 부엌의 불빛부터 봅니다. 등잔과 화덕 불꽃 아래 안드레아가 사촌을 데리고 들어옵니다. "아니, 정말 유다 형 맞아?!" 유다가 전합니다. "작은어머니께서 나를 보내시며 이르셨어. 수산나가 내일 혼인한다. 아들아, 이 혼인 잔치에 와 주기를 청한다." "내 어머니의 바람은 나의 법이야." 그러나 유다는 걸상에 앉아 팔꿈치를 무릎에 괴고 머리를 손에 기댄 채 한숨을 쉽니다. 다음은 한숨의 정체입니다. 유다가 털어놓습니다. 조심해라, 너에게는 어머니가 계시다, 힘 있는 계층은 자기들의 관례와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세례자가 감옥에 있다, 어떤 운명을 마주하려는 거냐. 예수님이 누가 시켰느냐 되물으시자 답합니다. "아버지가, 그리고 요셉과 시몬이. 너와 작은어머니를 아끼는 마음에서." 마르코 3장 21절이 적은 그 친척들이고, 아끼는 마음이나 예수님은 그것을 땅에서 오는 소리라 부르십니다. 이 소리가 어디서 처음 났는지 성경이 압니다. 창세기 3장 17절입니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하와는 하느님과 뱀 사이에서, 아담은 하느님의 말씀과 아내의 말 사이에서 골랐습니다. 아내의 말은 사랑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그 뒤에 뱀이 있었습니다. 땅의 소리는 언제나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입으로 오지만 그 내용은 세속과 육신과 마귀, 곧 제 이익을 위해 살라는 뱀의 소리입니다. 훗날 베드로가 사랑으로 수난을 말렸을 때 예수님은 그 소리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마태오 복음 16장 23절입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자아의 소리가 곧 뱀의 소리입니다. 뱀의 쉭쉭거림으로 들리기 시작하면 그 소리에 다시는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다음은 두 소리와 두 깃발입니다. "땅 위에는 하늘이 있고 세상의 잇속 위에는 하느님의 대의가 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콜로새서 3장 2절입니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마르코 복음 1장 15절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회개라고 옮긴 메타노이아가 바로 생각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이냐시오는 『영신 수련』에서 이것을 두 깃발이라 불렀습니다. 사탄의 깃발은 재물에서 명예로, 명예에서 교만으로 끌고 가고, 그리스도의 깃발은 가난에서 모욕을 거쳐 겸손으로 이끈다고. 어느 깃발 아래 설지는 내가 고릅니다. 마태오 복음 6장 24절입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이 선택이 자유입니다. 집회서 15장 14절부터 17절입니다. "그분께서는 인간을 제 의지의 손에 내맡기셨다.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자유이기에 책임이 따르고,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뱀의 소리를 알아듣지 못한 채 따르면 하느님을 제 이익의 도구로 만듭니다. 시나이 산 아래서 그 일이 있었습니다. 탈출기 32장 5절입니다. "아론은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은 뒤, 내일은 주님을 위한 축제를 벌입시다 하고 선포하였다." 송아지에 주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느님을 금송아지로 만들어 쓰는 길이 이것입니다. 다음은 흔들리지 않으신 한 분입니다. "그렇지만 작은어머니는?" 예수님이 답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나에게 그 어느 것도 청하지 않으셔. 나를 낳으신 그때부터 어머니께서는 나를 잃게 되리라는 것을 아셨어. 가정이라는 작은 울타리보다 훨씬 넓은 자리에서 나를 다시 찾으시려는 거야." 친척들은 어머니를 핑계로 아들을 붙들려 하나, 정작 어머니는 뱀의 소리에 한 번도 흔들리지 않으신 분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이 예고한 그 여인입니다.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하와는 뱀과 대화했고 이 여인은 대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르십니다. "어느 한때에 모두가 나를 버릴 거야.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실 거야. 너희는 어머니를 통하여 다시 내 사람이 될 거야. 어머니께서는 숨을 들이쉬듯 너희를 당신 안으로 거두어들이시고 그 숨을 내쉬듯 너희를 다시 내 안으로 돌려보내실 거야." 오늘 밤 걱정하던 그 형제들이 어머니 곁에 다시 모인 것을 사도행전 1장 14절이 적었습니다. 다음은 유다의 선택입니다. 그는 유심히 바라보고 생각하고, 아우를 대하는 말투를 버립니다. "나도 반드시 이분들과 함께 따라가겠어. 옳은 말씀을 하신다는 것이 느껴지니까. 내 눈멂과 형제들의 눈멂을 용서해 주게나." 뱀의 소리를 들고 온 사람이 그 소리의 정체를 알아듣고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섰습니다. 이 선택에 붙은 값을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복음 15장 18절부터 19절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세상이 화를 내는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버림받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1서 4장 4절입니다. "그들은 이제 여러분이 자기들과 함께 무모한 방종에 휩쓸리지 않는 것을 놀라워하며 여러분을 비방합니다." 그래서 박해는 예외가 아니라 자동입니다. 티모테오 2서 3장 12절입니다.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이들은 모두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먼저 오는 자리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오 복음 10장 36절입니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오늘 밤 유다를 보낸 것도 집안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땅 위에는 하늘이 있고 세상의 잇속 위에는 하느님의 대의가 있다. 그리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렇게 할 줄 알게 되면 완전해질 거야." 교회의 판단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731항은 자유가 행하거나 행하지 않을 힘이며 사람이 자기 책임 아래 행동하는 능력이라 하고, 1733항은 선을 행할수록 사람은 더 자유로워지며 자유의 남용은 죄의 종살이라고 가르칩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자유를 부정하는 말입니다. 1212년 성지 주일 밤, 아시시의 열여덟 살 귀족 처녀 클라라가 집을 빠져나와 프란치스코의 손에 머리를 잘랐습니다. 이튿날 아버지와 삼촌들이 몰려와 딸을 끌어내려 했습니다. 집안을 생각해라, 어머니를 생각해라, 우리 가문이 웃음거리가 된다. 사랑의 얼굴을 한 땅의 소리였고, 버림받은 집안의 화였습니다. 클라라는 제대보를 붙들고 잘린 머리를 보였습니다. 보름 뒤 여동생 아녜스가 뒤따랐고, 뒷날에는 어머니 오르톨라나까지 산 다미아노의 딸들 곁에 들어와 죽었습니다. 딸을 붙들러 온 집안이 딸을 통하여 거두어졌습니다. 오늘 밤 예수님이 유다에게 하신 약속 그대로입니다. 오늘 내 안에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소리 하나를 골라 그것이 하늘의 소리인지 뱀의 소리인지 콜로새서 3장 2절로 재어 보십시오. 뱀의 소리라면 거기 마음을 두지 말고, 그 선택 때문에 화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땅의 소리는 사랑의 얼굴로 오는 뱀의 소리이고 하늘의 소리는 그리스도 앞에서만 들리며, 둘 가운데 고르는 것이 자유입니다. 세상을 버리고 그분을 고른 사람에게 버림받은 세상이 화를 내니, 박해는 그리스도를 따르면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다음 회차 제52장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는 오늘 밤 배가 닿는 카나에서 어머니께 더는 매이지 않으신 아드님이 어머니를 위하여 첫 기적을 행하시고, "저와 당신 사이에 무엇이 더 남아 있습니까"의 '더'라는 한 낱말을 풀이하시는 것을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