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따위가 몇 푼어치나 되겠나" 빚 2억에 유출 누명까지 쓰고 쫓겨난 보좌, 이틀 뒤 주주총회장에서 검은 장부 한 권을 밀어 보내자 부사장은 말을 잇지 못했다――
퇴근길 라디오 и ещ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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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 따위가 몇 푼어치나 되겠나" 빚 2억에 유출 누명까지 쓰고 쫓겨난 보좌, 이틀 뒤 주주총회장에서 검은 장부 한 권을 밀어 보내자 부사장은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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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사이다사연 #반전드라마 #직장드라마 #경영권분쟁
비 오는 아침, 빚 2억에 쫓기던 저는 길가에서 낯선 여자의 펑크 난 바퀴를 갈아 주고 사례금 40만 원을 돌려보냈습니다. 그 여자는 제가 면접을 보러 가던 그룹의 대표였고, 저는 그날로 그녀의 특별보좌가 되었습니다. 횡령의 흔적을 찾아냈지만 임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고, 주주총회 이틀 전에는 입찰가 유출 누명을 쓴 채 그녀의 손으로 해고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 서명 뒤에 무엇이 숨어 있었는지, 그때의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들으시면 의사봉이 내려오기 직전 그 문이 왜 열렸는지 아시게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믿었던 사람이 모두 앞에서 해고 통지서에 서명할 때 끝까지 믿고 기다리시겠습니까?